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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사진] 제15회 한국 천주교회 부제들의 주교회의 방문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6-26 조회수 : 264

[사진] 제15회 한국 천주교회 부제들의 주교회의 방문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는 6월 23일(월)부터 24일(화)까지 ‘제15회 한국 천주교회 부제들의 주교회의 방문’ 행사를 진행하였다. 행사에는 전국 신학교에서 모인 부제 64명이 참가하였다. 



▲ 2025. 6. 23. 부제들이 주교회의 1층 로비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첫날은 부제들이 주교회의의 역할과 이를 수행하기 위한 여러 업무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주교회의 사무총장 이철수 신부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홍보국장 임민균 신부의 주교회의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이후 부제들은 사무총장 집무실, 주교관, 각종 회의실, 경당 등 시설을 둘러보고 관심 있는 부서를 방문하여 주교회의 업무에 관한 이해를 넓혔다. 


수원가톨릭대학교 원가뇌(중국 삼원교구) 부제는 “하느님의 말씀이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노력하는 전국위원회의 업무가 가장 인상 깊었다.”면서 “신앙 활동에 제약이 있는 중국에는 하느님의 말씀이 잘 퍼지고 실천되도록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보니 한국 교회의 이 같은 체계와 노력이 부러웠다.”는 소감을 나누었다.



▲ 2025. 6. 23. 주교회의 사무총장 이철수 신부(왼쪽)와 홍보국장 임민균 신부(오른쪽)



▲ 2025. 6. 23. 부제들이 주교회의 각 부서에 방문하여 부서 업무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2025. 6. 23. 주교회의 사무총장 이철수 신부가 사무총장 집무실에 방문한 부제들을 맞이 하고 있다.


부제들은 성 라자로 마을 아론의 집에서 숙박하였으며, 함께 기도하고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각 지역 교회 부제들과 유대를 돈독히 하였다. 



▲ 2025. 6. 23. 부제들이 아론의 집 성당에서 저녁 기도를 바치고 있다.


이튿날에는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로 임시 이전한 주한 교황대사관에 방문하였다. 이곳에서 부제들은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와 만나 환담을 하고, 교황대사 업무에 관하여 질의응답을 나누었다. 특별히 이날은 ‘세례자 요한’의 축일로, 가스파리 대주교를 위하여 부제들이 준비한 합창과 축하식이 진행되었다.



▲ 2025. 6. 24. (왼쪽 사진) 부제들이 주한 교황대사관 경당에서 가스파리 대주교와 함께 기도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부제들이 가스파리 대주교에게 케이크와 선물을 전하고 있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부제들에게 “교회는 친교의 신비이므로, 여러분 사이에 친교를 이루고, 여러분의 주교님들과 친교를 이룸으로써 교황님과 친교를 이루어 달라”면서 “친교의 공동체를 건설하는데 주역이 될 여러분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의 교회가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이어 “사제직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님과 가까워지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며 “누구보다도 하느님 앞에서 겸손했던 세례자 요한의 정신을 본받아 하느님을 선포하고 신앙을 증거하며 살아가면 좋겠다.”고 격려하였다.



▲ 2025. 6. 24. 부제들이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가스파리 대주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파견 미사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이경상 주교 주례로 봉헌되었다. 이경상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사제는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를 보이게 하는 존재”라며 “미사를 집전할 때에도 신자들이 그리스도께 집중하도록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야 하고, 강론에서도 내가 아닌 그리스도를 전달해야 하며, 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신자들을 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 주교는 또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진리를 깨달으면 여유로운 마음을 지닐 수 있게 된다.”면서 “우쭐거리거나 기죽지 않고, 늘 나를 위해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 안에서 그분을 당당하게 증거하자.”고 말하였다.



▲ 2025. 6. 24. 부제들과 이경상 주교가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당대성당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소베르 부제(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구대교구)는 “앞으로 사제로서 같은 길을 걸어갈 다른 부제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알게 되었다.”면서 “이 시간을 통해 저의 신앙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참여 소감을 나누었다.


서울대교구 대신학교 박준형 부제(의정부교구)는 “주교회의가 다소 차가운 분위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따뜻한 환대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행사에 임하였다.”고 말하였다. 또 “교황대사는 외교적인 역할만을 수행하신다고 생각하였지만, 사목적 소임이 훨씬 많다는 점과 하느님의 영성을 드러내며 사셔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교황대사 역할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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