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회소식

[사진] 제20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9-03 조회수 : 55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2025년 9월 1일(월) 오후 3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제10차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제20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 2025. 9. 1.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성모 동산에서 제20회 가톨릭 환경상 수상자들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기념 미사에 참여한 이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20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은 사단법인 소비자기후행동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서울대교구 구파발본당 하늘땅물벗 ‘파발벗’, 수원교구 대천동본당, 의정부교구 마두동본당 생태환경분과 소속 ‘초록더하기’가 공동 수상하였다. 특별상은 재단법인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 받았다. 


☞ ‘제20회 가톨릭 환경상 수상자 발표’ 보도자료 바로가기



▲ 2025. 9. 1.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기념 미사에서 박현동 아빠스가 강론을 하고 있다.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은 올해 처음으로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기념 미사와 함께 진행하였다. 공동의 집 보호에 힘쓰는 선한 이들의 활동상을 널리 알리려는 뜻이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미사 강론에서 “피조물을 보호하는 것은 단지 환경 문제만이 아니라 신앙의 문제”라며 “하느님은 우리에게 피조 세계를 ‘일구고 돌보라’(창세 2,15)고 맡기셨으나 지금 우리는 돌봄이 아니라 파괴를 선택하고 있다.”라고 역설하였다. 이어 “우리는 ‘정원지기’로서의 소명을 인식하면서, 기후 위기 시대의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하고, 생명과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구체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라고 촉구하였다.



▲ 2025. 9. 1.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기념 미사가 거행되고 있다.


박 아빠스는 또 “작은 행동의 힘이 평화와 희망의 씨앗이 되고, 이 희망의 씨앗이 어떤 열매를 맺었는지를 오늘 수상하는 가톨릭 환경상 수상 단체들은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우리가 이 분들의 활동을 보고 또 다른 실천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하였다.



▲ 2025. 9. 1. 박현동 아빠스와 제20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을 받은 소비자기후행동 이수진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상을 받은 사단법인 소비자기후행동의 이수진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소비자기후행동만의 성과가 아니라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실천으로 응답해 준 시민과 교회 공동체가 함께 이룬 결실”이라면서 “저희 활동을 가치 있게 평가해 주시고, 이렇게 뜻깊은 상으로 격려해 주셔서 앞으로의 걸음을 더욱 힘차게 내디딜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이 대표는 또 “앞으로도 소비자의 선택이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믿음과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룬다는 희망을 안고, 미래 세대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우수상 수상자는 모두 본당 공동체이다. 각 본당은 신자와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환경 보호 활동을 펼쳐 온 공로로 수상하였다. 



▲ 2025. 9. 1. 박현동 아빠스와 제20회 가톨릭 환경상 우수상을 받은 구파발본당 파발벗 최윤정 반석벗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교구 구파발본당 하늘땅물벗 ‘파발벗’의 최윤정 반석벗은 “환경 훼손과 사회적 약자가 겪는 부정의를 걱정하며 작은 실천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교회 공동체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느슨한 연대를 확산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이는 회칙「찬미받으소서」에서 말하는 보편적 연대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창조 질서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2025. 9. 1. 박현동 아빠스와 제20회 가톨릭 환경상 우수상을 받은 대천동본당 장호균 사회문화복음화위원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교구 대천동본당 사회문화복음화위원회 장호균 위원장은 지난 7년간 활동을 뒷받침해 준 대천동본당 공동체, 특히 자원순환가게 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 분과장은 “여전히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지으신 이 세상, 이 지구를 좋게 보실 것이고, 당신 자신처럼 아끼실 것”이라며 “우리는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희년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전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암울한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세상의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사도로서 같이 살아가기를 여러분께 청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2025. 9. 1. 박현동 아빠스와 제20회 가톨릭 환경상 우수상을 받은 마두동본당 장인이 생태환경분과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의정부교구 마두동본당 생태환경분과 장인이 분과장은 “오늘의 수상은 다양한 실천을 함께해 온 한 분 한 분의 정성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면서 “기후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요즘,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우리가 변하면 지구는 변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 2025. 9. 1. 박현동 아빠스와 제20회 가톨릭 환경상 특별상을 받은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김재우 신부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특별상을 받은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김재우 신부는 “사랑이 필요한 가정 밖 청소년들과 함께 자연 활동을 하면서, 하느님 창조물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그들도 충분히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어 뜻깊고 기쁘다.”라고 인사하였다. 김 신부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나눠주고, 그 사랑이 세상 모든 곳에 퍼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미사와 시상식을 마친 뒤, 가톨릭 환경 운동가들과 수도자들은 직접 만든 피켓 등을 들고 명동 일대에서 기후 행진을 이어갔다.



▲ 2025. 9. 1.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앞에서 수도자들이 기후 행동을 위한 피켓을 만들고 있다.



▲ 2025. 9. 1.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 기후 행진이 진행되고 있다.

첨부파일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