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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동영 통일부 장관,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예방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5-13 조회수 : 90

정동영 통일부 장관,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예방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5월 12일(화) 15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접견하였다. 양측은 환담을 하고, 경색된 남북 관계의 회복을 위하여 종교계와 정부가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주교회의 사무총장 이철수 신부, 사무국장 송영민 신부, 홍보국장 임민균 신부,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실무자 황수경 수녀, 조재섭 통일부 사회문화협력기획과장이 배석하였다. 



▲ 2026. 5. 12. 이용훈 주교와 정동영 장관이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동영 장관은 먼저,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시 주교회의가 발표한 성명을 언급하며 이용훈 주교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 장관은 “계엄 선포 다음 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의장님의 명의로 내란 규탄 성명을 발표해 주셔서 국민께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라며 “시국이 어려울 때마다, 특히 인권과 자유가 침해되는 상황마다 천주교가 앞장서서 등불을 밝혀 주시는 것에 대하여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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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견에서 양측은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을 계기로 남북 교류의 물꼬가 터지기를 바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하여 5월 17일(일) 남한을 방문한다. 남북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부터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으며 교류가 중단된 상태이다. 정 장관은 “2018년 이후 민간·체육 교류가 끊어진 상황에서 방문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라면서 “얼음을 하루아침에 녹일 수는 없겠지만 벌써 봄이고 여름이 다가오니 얼음도 녹을 때가 오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2026. 5. 12. 정동영 장관이 이용훈 주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정 장관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관련 의견도 교환하였다. 이 주교는 “젊은이들의 미래 가치를 제고하는 일이기에 큰 기대를 걸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수십만 순례자의 안전 확보와 원활한 이동을 위하여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특히 레오 14세 교황의 방한이 한반도 평화 증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통일부의 협력을 당부하였다. 이 주교는 “우리나라가 남북 분단 상황인 만큼 교황님께서 관심을 가지시고 접경 지역을 방문하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주무부처로서 장관님께서 도움을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하였다.



▲ 2026. 5. 12. 왼쪽부터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영민 신부, 의장 이용훈 주교, 사무총장 이철수 신부


정 장관은 “천주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가적인 행사임을 정부와 국회가 잘 인식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화답하였다. 이어 “교황님께서 오시는 계기에 한반도의 불안정한 평화가 더욱 안정적인 평화로 발전하고, 교황님께서 다니시는 걸음마다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퍼져 나가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접견에서는 북한과의 교류가 막혔던 시기 동안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에서 실시해 온 ‘평화 교육’도 언급되었다. 위원회는 남북 관계뿐 아니라 나날이 깊어지는 남남 갈등 속에서 우리 안에서부터 화해를 이루고, 한반도 평화를 향해 다가갈 수 있도록 의식 변화 교육에 힘써 왔다고 설명하였다. 2024년에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교재『평화와 화해』를 펴내고 보급하여, 신자들이 교회의 가르침에 충실하게 평화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였다. 또한 독일 주교들의 평화 선언이 담긴 『이 집에 평화를』을 번역하여 출간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공유하였다. 이를 통하여 신자들이 평화의 가치를 성찰하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이루기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하였다.



▲ 2026. 5. 12. 이용훈 주교와 정동영 장관이 환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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