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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2026 민족화해 관심 신학생 연수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7-09 조회수 : 59

[사진] 2026 민족화해 관심 신학생 연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주교)가 주최하고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와 공동 주관한 ‘민족화해 관심 신학생 연수’가 2026년 6월 29일(월)부터 7월 3일(금)까지 파주 민족화해센터를 거점으로 하여 강화, 안성, 연천, 임진각 등 접경지역을 순례하는 일정으로 실시되었다.



▲ 2026. 6. 30. 2026 민족화해 관심 신학생 연수 참가자들이 강화 교동도 망향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6개 교구(광주대교구, 서울대교구, 의정부교구, 전주교구, 춘천교구, 평양교구)와 수도회에서 대학원생, 부제, 학부를 졸업한 프락티꿈 신학생 총 33명이 참가하였다. 또한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장 김선태 주교가 6월 29일 연수 첫날부터 6월 30일까지 신학생들과 함께하며 평화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 2026. 6. 29. 2026 민족화해 관심 신학생 연수에서 평화감수성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6월 29일(월) 첫째 날, 참가자들은 파주 민족화해센터에 모여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위원장 김선태 주교의 인사 말씀을 들었다. 남덕희 신부(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가 참회와 속죄의 성당을 소개하였고,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정수용 신부가 진행하는 평화감수성 교육을 통해 ‘낯설어도 괜찮아, 섬세하게 알아차리기, 좋아 좋아, 서로 배움’의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수관계와 두 국가 사이의 남북관계’ 주제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김성경 교수의 강의도 이어졌다. 김성경 교수의 강의에 열띤 질문이 이어지며 남북관계의 재조명 설명에 관심을 기울였다.



▲ 2026. 6. 30. 연수에 참가한 신학생들이 강화 교동도에서 철책길을 따라 걸으며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



▲ 2026. 6. 30. 북녘땅 황해도 연안이 바라보이는 평화통일 기도의 집에서 김선태 주교가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 2026. 6. 30. 전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장 김주영 주교가 신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6월 30일(화) 둘째 날, 오전에 강화 교동도 난정저수지에서 망향대까지 약 10km 해안 철책길을 따라 걸으며 침묵 속에 평화를 지향하며 묵주기도를 바쳤다. 같은 맑은 하늘과 자연의 바람을 느끼며, 왼편으로는 가로막혀 있는 철조망으로 바라보이는 북녘땅과 오른편으로는 주변의 푸른 논밭과 유유히 날아다니는 새들을 통해 갈라져 있는 가운데 평화가 무엇인지를 몸으로 느끼게 해 주는 순간이었다. 망향대에 도착하여 통유리창으로 북녘땅 황해도 연안이 바라보이는 개신교 감리교에서 운영하는 평화통일 기도의 집에서 위원장 김선태 주교의 주례로 미사 봉헌하면서 북녘땅을 바라보며 기도하였다. 그 후 강화 제적봉 평화 전망대를 둘러보며 2.4km면 닿을 수 있는 북녘땅을 바라만 보고 다시 파주로 돌아와 장준하 기념공원을 둘러보았다.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전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주교의 ‘민족화해 일치를 위한 한국천주교회의 여정’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 2026. 7. 1. 신학생들이 북향민 청년의 나눔을 듣고 있다.



▲ 2026. 7. 1. 신학생들이 두부밥과 인조고기밥 재료로 북한음식을 만들어 먹고 있다.


7월 1일(수) 셋째 날, 통일부 소속으로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소’라고 불리는 안성 하나원을 방문하여 북향민 정착 지원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북향민 청년을 초대하여 삶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부분의 신학생은 북향민을 처음 만나거나 어르신들과의 만남만 접해 왔는데, 청년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도 별반 다르지 않음을 인식하였다. 나눔 후에도 1시간가량 질문이 이어지는 자연스럽고도 진지한 시간이었다. 오후 8시부터 북향민 강사의 안내에 따라 두부밥과 인조고기밥 재료로 신학생들이 직접 북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가졌다.


 

▲ 2026. 7. 2. 신학생들이 장산전망대에서 임진강을 바라보고 있다.



▲ 2026. 7. 2. 신학생들이 방문한 북한군 묘지


7월 2일(목) 넷째날, 임진각-장산전망대-화석정 코스로 침묵 가운데 도보로 걸었다. 장산 전망대에서는 북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인 임진강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하느님의 섭리대로 움직이는 자연과는 달리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며 기도하였다. 오후에는 유엔군 화장장 시설, 북한군 묘지를 방문하여 전쟁으로 인해 죽어서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남과 북의 현실 속에 화해의 절실함을 느끼고, 북한군 한 명 한 명에게 머리를 숙였다. 


7월 3일(금) 2026년 민족화해 관심 신학생 연수 마지막 날 오전 신학생들의 연수 나눔의 시간이 있었다. 이후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총무 정수용 신부 주례로 파견 미사를 봉헌하고 일정을 마쳤다.



▲ 2026. 7. 3.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2026 민족화해 관심 신학생 연수 파견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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