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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 천주교 사료 디지털 아카이브 ‘어제와 오늘’ 공개 기념식 개최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10-27 조회수 : 70

[사진] 한국 천주교 사료 디지털 아카이브

‘어제와 오늘’ 공개 기념식 개최

흩어져 있던 한국 천주교 사료 5만 9,000여 건, 10년 만에 한곳에



▲ 2026. 10. 22. 한국 천주교 사료 디지털 아카이브 ‘어제와 오늘’ 공개 기념식을 마친 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0년간 진행된 한국천주교사료목록화사업의 결실로, 한국 천주교회의 사료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가 공개되었다.


한국천주교사료목록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수 신부, 이하 추진위원회)는 10월 22일(목) 오후 2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한국 천주교 사료 디지털 아카이브 ‘어제와 오늘(Heri et Hodie)’ 공개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어제와 오늘’은 한국 천주교회의 사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통합적으로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가 구축한 디지털 아카이브로, 한국 천주교회가 시작된 1784년부터 교계 제도가 설정된 1962년까지의 사료 약 5만 9,000건과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지난 10월 19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이번 기념식은 2017년부터 10년간 진행된 한국천주교사료목록화사업의 결실을 공유하고, 참여 기관들이 이어 온 협력의 의미를 나누고자 마련되었다.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영민 신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주교회의 의장 김종수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제1차관, 김도형 종무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와 함께해 온 외방 선교회 사제들, 추진위원회 관계자와 참여 기관 대표자들도 참석하여 디지털 아카이브의 공개를 축하하였다.


    

 

▲ 2026. 10. 22. 환영사를 하는 주교회의 의장 김종수 주교(왼쪽)와 축사를 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차관(오른쪽)



▲ 2026. 10. 22. 한국 천주교 사료 디지털 아카이브 ‘어제와 오늘’ 공개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주교회의 의장 김종수 주교는 환영사에서 “지난 10년은 단순히 사료를 정리한 시간을 넘어, 역사에서 사라질 수도 있었던 기억을 찾아내고 지켜 온 여정이었다.”라며 “‘어제와 오늘’을 통해 잊혔던 사료가 다시 빛을 보고, 우리 사회와 동고동락해 온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가 널리 전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에 참여한 이들의 노고가 앞으로도 한국 천주교회의 소중한 역사와 기록을 지켜 나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천주교회의 사료는 교회의 발자취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천주교 사료에 접근하고자 하는 교회 안팎의 연구자들과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차관은 “한국 천주교 사료는 단순히 한 종교의 역사를 넘어 우리 근현대사와 함께해 온 소중한 문화적·사회적 자산”이라며 “국민 누구나 소중한 종교 문화유산에 쉽게 접근하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고 말하였다. 이어서 “교회사적 유산과 선조들의 기록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신 모든 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하였다.



▲ 2026. 10. 22. 차기진 박사가 사업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사업 추진 과정이 담긴 영상을 함께 시청하였다. 이어 차기진 박사(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역사전문위원)가 지난 10년간의 사업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를 발표하였다. 차 박사는 각 교구와 수도회,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던 사료의 통합 관리 토대를 마련한 점을 이번 사업의 핵심 성과로 꼽았다. 아울러 전국 14개 교구와 5개 수도회, 2개 기관이 연대하여 사료의 보존과 관리 체계를 세운 것은 ‘따로 또 함께’ 이루어 낸 성과라고 평가하였다. 향후 과제로는 1960년대 이후 기록의 정리, 참여 기반 확대를 위한 여건 조성, 아카이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보완을 제시하였다.



▲ 2026. 10. 22. 김성희 팀장이 디지털 아카이브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추진위원회 실무자 김성희 팀장은 아카이브 시연을 통해 주요 기능과 사료 검색 및 활용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어제와 오늘’에서는 사료 형태, 시대, 등록 기관, 주제어 등 다양한 조건으로 기록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인물·사건·단체 관련 정보를 별도의 전거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개별 사료와 연결하여, 관련 기록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한국 천주교회사 연표를 통해 기록을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옛 문서의 이해를 돕고자 주요 기록의 원문과 타자본, 현대어 윤문 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가톨릭청년』, 『가톨릭소년』 등 교회의 연속간행물도 디지털화하여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 천주교회의 특성을 보여 주는 ‘교회 박물 용어 사전’을 구축하여 사료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교회의 전례와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이 밖에도 사료의 배경과 의미를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하는 ‘사료 한 장면’을 비롯해 선교사와 수도자들의 활동을 보여 주는 사진 및 유물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성희 팀장은 시연을 마무리하며 ‘1958년경 안동성당에서 기도하는 아이’의 사진 사료를 소개하고, 사업 결실의 소회를 전하였다. 그는 “사진을 다 찍었으니 일어나도 된다는 엄마의 허락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저희도 흩어진 사료를 조사하고 정리하는 길을 누군가가 쉽게 알려 주기를 바라며 한 걸음씩 걸어왔다.”라면서 “그 10년이라는 시간이 쌓여 한국 천주교 사료 디지털 아카이브를 공개하게 되었다.”라고 말하였다. 이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아카이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2026. 10. 22. 주교회의 의장 김종수 주교와 공로상, 감사장을 받은 이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10년간 사료 목록화 사업에 협력하며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에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기억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마산교구 하채원 씨와 대전교구 내포교회사연구소 김대은 씨가 공로상을 받았으며, 대구대교구 사료실과 전주교구 호남교회사연구소에는 감사장이 수여되었다.


한편,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전시된 주요 사료들을 살펴보며 한국 천주교회의 200여 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2026. 10. 22. 기념식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전시된 주요 사료들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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