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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간 대화와 교육·노동의 길 함께 걸어가자”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1-03 조회수 : 249

프란치스코 교황, 제55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통해 항구한 세계 평화 건설에 연대 호소


▲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낮 성 베드로 대성전 중앙 발코니에서 ‘로마와 온 세상(urbi et orbi)’에 사도좌 축복을 발표하고 있다

교황은 “하느님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만남과 대화의 길을 보여주셨다”며 갈등과 분열을 겪는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참을성 있는 대화’를 요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항구한 세계 평화 건설을 위해 세대 간 대화와 교육, 노동의 길을 모두 함께 걸어가자고 제안했다.

2022년 1월 1일 제55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에서 이같이 제안한 교황은 “이 세 가지 길이 없다면 평화를 위한 모든 계획은 공허한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세대 간 대화, 교육, 노동: 항구한 평화 건설을 위한 도구’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교황은 ‘통합적 발전’이라 불리는 평화의 길이 오늘날 많은 이들의 실제 삶뿐 아니라 전적으로 상호 연결된 인류 가족에게서도 멀리 떨어져 있다고 인식했다.

교황은 ‘평화’를 높은 데서 내려오는 선물이며 함께 노력하는 결실이라고 정의했다. 교황은 이런 이유로 “모든 이는 더욱 평화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평화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가정 안에서의 관계에서 시작해 사회와 환경과의 관계로 이어지며 결국 모든 민족과 국가 간의 관계로 이어진다”며 평화의 확장을 촉구했다.

교황은 세대 간 대화를 위한 방식을 알려 주는 ‘교육’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교황은 교육과 훈련은 통합적 인간 발전을 촉진하는 데에 으뜸 수단이고, 필수적인 사회 근간이라고 했다. 교황은 국제적으로 군비를 축소해 민족들과 국가들의 발전을 위해 교육과 사회 기반 시설 확충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고유하고 다양한 문화와 돌봄의 문화를 촉진하는 데에,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에, 인간과 환경, 피조물이 함께 사는 통합 생태 교육에 투자하고 촉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황은 마지막으로 항구한 세계 평화를 위해 ‘품위 있는 고용의 기회를 확대하고 노동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노동은 모든 공동체에서 정의와 연대를 이룩하는 토대이다. 노동이 보장되지 않으면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이 침해되고, 경제를 망치고 공동선 발전을 저해하게 된다. 따라서 노동자의 기본 인권은 모든 차원에서 존중받고 보호돼야 한다. 이에 교황은 “노동 연령에 있는 모든 이가 노동을 통하여 자기 가족의 삶과 사회 전체에 이바지할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부 지도자들과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맡은 모든 이, 사목자들과 교회 공동체의 협력자들, 그리고 선의의 모든 사람이 항구한 세계 평화 건설을 위해 연대할 것”을 호소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가톨릭평화신문 2022.01.01 발행 [16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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