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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포토] 김대건 신부 은이·골배마실 정주 200주년 현양 개막미사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9-16 조회수 : 115

김대건 신부가 소년기를 보냈던 은이·골배마실 성지는 ‘청소년들의 신앙과 성소의 성지’



▴‘김대건 신부 은이·골배마실 정주 200주년 현양 개막미사’가 봉헌된 ‘김가항 성당’.

이곳은 김대건 신부가 1845년 사제품을 받았던 중국 상해의 김가항 성당을 원 건물의 구조재 일부를 재사용하여 원형 회복 및 역사성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건립했다.


‘김대건 신부 은이·골배마실 정주 200주년 현양 개막미사’가 9월 11일 오전 은이 성지(전담 박경훈 요셉 신부)에서 거행됐다.


수원교구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된 개막미사에는 용인특례시 이상일(요셉) 시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많은 신자가 참석해 김대건 신부의 ‘은이·골배마실 정주(定住) 200주년 현양’의 시작을 함께 했다.



▴9월 11일 오전, 은이 성지에서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은이·골배마실에 정착한 지 200주년을 기리는 ‘현양 개막’ 미사가 봉헌됐다.


미사를 주례한 문희종 주교는 은이 성지는 김대건 신부님이 어린 시절 신앙생활을 하며 세례를 받고, 신학생으로 발탁된 역사적 장소라고 소개하며, 인근 골배마실은 김대건 신부님의 가족이 박해를 피해 숨어 살던 교우촌으로, 소년 시절을 보낸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에서 김대건 신부님은 최방제, 최양업 신부와 함께 유학길에 올랐다. 김 신부님의 성소 여정은 한국 교회의 소중한 뿌리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희종 주교는 “2027년은 서울 세계청년대회(WYD)가 열리는 해이자, 김대건 신부님이 골배마실에 정착한 지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수원교구 대회에 참여하는 해외 청년들이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김대건 신부님의 성소와 신앙을 배우고 성소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월 11일 오전 은이 성지에서 거행된 ‘김대건 신부 은이·골배마실 정주 200주년 현양 개막미사’에서 문희종 주교가 강론을 하고 있다.

문희종 주교는 “K-pop과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청소년들이 한국에 오고 싶어한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은이·골배마실 성지를 세계 청년들이 찾는 성소의 땅으로 가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희종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김대건 신부 은이·골배마실 정주 200주년 현양 개막미사’을 봉헌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축사에서, “순교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과 믿음을 전하신 김대건 신부님의 뜻을 되새기며, 오늘 미사가 우리의 믿음을 더욱 단단히 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에도 용인시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양 개막미사’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양 개막미사’에서 은이·골배마실 성지 전담 박경훈 신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경훈 신부는 은이·골배마실 성지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청년김대건길’을 열어주시고, 그 길을 위해 수고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사 후에는 ‘청년김대건길’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국도 42호선 남곡2리 입구에서 은이 성지까지 약 2.9km 구간이 ‘청년김대건길’로 지정됐으며, 총 3곳에 명예도로명판이 설치됐다.


2027년은 김대건 신부가 은이·골배마실에 정주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은이·골배마실 성지에서는 이를 앞두고, 1961년 첫 삽을 뜬 후 60여 년간 답보상태에 있는 골배마실 성지의 성역화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앞서 열리는 4박 5일간 ‘교구대회’ 기간에 은이·골배마실 성지를 찾을 전 세계 청년들이, 한국 천주교회의 성소(聖召) 역사가 시작된 이곳에서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와 성소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청년김대건길’ 명예도로명판이 은이 성지 입구에 세워져 있다.


사진·취재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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