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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포토] ‘제16회 수원교구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 미리내 성지서 개최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10-14 조회수 : 568

“생명 존중과 신앙의 기쁨으로 함께 달리다”


제16회 수원교구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가 10월 9일(목) 미리내 성지(주임 김진우 베드로 신부)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는 수원교구 마라톤 선교연합회(회장 정수옥 마르코·영성지도 이호재 베네딕토 신부)가 주관하고, 경기도·평신도사도직협의회·미리내 성지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26개 본당 및 연합단체와 개인 참가자 등 1,716명이 참여했으며,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사제단 23명, 수도자 6명, 봉사자 및 공연팀 등 약 2,0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10km·5km 달리기와 걷기 코스에 나서 생명 존중과 신앙의 기쁨을 나눴다.



▴‘제16회 수원교구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가 10월 9일, 미리내 성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오전 개회식 ‘▴준비운동 ▴개회 선언(회장 정수옥) ▴내빈 소개(영성지도 이호재 신부) ▴공생공빈 밀알 인사(문병학 신부) ▴축사(교구장 이용훈 주교) ▴마라톤·걷기대회 ▴기념 미사 ▴시상식’에 이어, 오후 공연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이호재 신부는 개회식 환영 인사에서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는 하느님 나라를 향한 순례자의 걸음을 상징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는 사회적협동조합 공생공빈 밀알과 함께 참가비 일부를 기부하는 ‘순례자들의 기부 마라톤’으로 진행하여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대회 시작 전 영성지도 이호재 신부가 시작 기도와 환영 인사, 내빈소개를 하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축사에서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는 공동의 집 지구를 지키고 생태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신앙의 실천”이라며 올해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함께 걸으며, 미리내 성지에 잠들어 계신 성 김대건 신부의 신앙정신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훈 주교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5km 걷기에 참가했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마라톤과 걷기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먼저 10km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나섰고, 이어서 5km 남자 참가자와 여자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했다. 뒤이어 진행된 걷기대회는 300명씩 세 개 조로 나누어 출발했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라톤·걷기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힘차게 뛰어나가고 있다. 대회에는 성인 1,422명과 학생·유아 294명이 참가했다.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가 마무리된 후,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미사가 봉헌됐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의 인생은 주님께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마라톤과 같다.”며 신앙인의 인내와 실천을 강조했다.

그리고, “기후 위기와 생태환경 파괴는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신앙 안에서 지구를 지키는 삶, 탄소중립을 향한 실천이 곧 생명사랑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면서, “수원교구에서 매년 실시하는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공동의 집’ 지구를 살리고 신앙의 길을 함께 걷자는 교구의 실천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훈 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성직자 23명, 수도자 6명, 26개 본당 및 연합단체와 개인 참가자 등 2천 여명이 참석했다.


남자 10km 1위는 김성한(디모테오·동탄영천동), 여자 10km 1위는 양점조(예비신자·구성)가 차지했다. 남자 5km 1위는 임수찬(토마스아퀴나스·청주교구 금왕), 여자 5km 1위는 박태주(안나·동탄영천동)가 각각 우승했다. 최고령 참가자는 1939년생 강신관(스테파노·구성) 씨로 5km를 완주했다.



▴10km 마라톤 (남자) 수상자들. 왼쪽부터 이호재 신부, 4위 송재덕(예비신자), 5위 박한민(스테파노·동탄영천동), 3위 김동환(미카엘·상신), 이용훈 주교, 1위 김성한(디모테오·동탄영천동), 2위 안민우(베드로·송탄), 수원교구 마라톤 선교연합회 정수옥(마르코) 회장

 


▴이호재 신부와 이용훈 주교, 정수옥 회장과 10km 마라톤 (여자) 수상자들.

왼쪽부터 4위 박은정(스텔라·동탄영천동), 3위 정원윤(소화데레사·분당성마태오), 2위 신연옥(효주아녜스·갈곶동), 5위 송혜경(데레사·광교2동), 1위 양점조(예비신자·구성)



▴최고령 수상자와 최연소 수상자들이 이호재 신부와 이용훈 주교, 정수옥 회장과 사진을 찍었다.

최고령 참가자 1939년생 강신관(스테파노·구성) 씨와 2019년생 5km 완주 어린이들(가나다순) – 배서준(안토니오·광주), 신아준(안드레아·청계), 원예진(이사벨라·권선동), 이지민(안드레아·철산3동)


시상식에서는 달리기 종목에 56명이 참가한 분당성마태오 본당과 129명이 참석한 이천 본당에 단체상이 수여됐다. 또한, 청년 달리기 활동 지원으로 안산지구 청년연합회에도 단체상이 수여됐다.



▴‘최다 참가상’은 이날 대회에 129명이 참가한 이천 본당에, 청년 달리기 활동 지원 차원의 ‘특별 단체상’은 안산지구 청년연합회, ‘달리기 최다 참가상’은 분당성마태오 본당에 수여됐다. 


이번 마라톤 대회의 부제는 ‘순례자들의 기부 마라톤’이다. 수원교구 마라톤 선교연합회에서는 이번 대회의 의미를 살리고자, 참가비의 일부인 200만 원을 ‘공생공빈 밀알’의 활동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공생공빈 밀알’에 활동 기부금 200만 원이 전달됐다.

좌측부터 공생공빈 밀알 이천·여부 지부장 김정회(레오), 정수옥 회장, 이호재 신부

 ‘공생공빈 밀알’은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신앙 안에서 자율적 협동과 기부, 인재 양성, 환경·사회복음화 연구를 통해 생명 중심의 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미사 후에는 ‘공생공빈 밀알’에서 준비한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공생공빈 밀알’ 음악공연에서는 ‘문병학 신부, 강정우 프란치스코 교수, 대천동 본당 시니어 마니피캇 중창단, 앙상블 소뇨’ 등이 출연해 신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했다.



▴‘공생공빈 밀알’에서 준비한 앙상블 소뇨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앙상블 소뇨는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 히사이시조의 ‘summer’ 등 친숙한 음악을 연주해 참석자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제16회 수원교구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에는 ‘수원교구 평단협 운전기사회, 수원가톨릭사진가회, 성빈센트병원, 대건효도병원, 수원화성순교 성지 성가대, 안성경찰서 교통기동대’ 등이 지원해 보다 안전하고 알찬 대회가 되었다. 


신앙과 생명 존중, 나눔의 가치를 함께 달리며 체험하는 ‘수원교구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는 교구민 모두가 하나 되어 기쁨을 나누는 뜻깊은 신앙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토월에서 사진을 남기는 5km 마라톤 우승자들

 이번 대회 운영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자 ‘기록 센서’가 도입돼, 배번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록 확인이 가능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마련된 ‘포토월’에서 자신의 기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취재.사진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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