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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포토] 동판교 본당,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년 특별 희년 전대사 순례 코스 마련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5-04 조회수 : 13

성인의 삶과 영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묵상 거리와 체험 코스 제공



▴5월 2일(토) 오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을 주보로 모시는 동판교 본당 공동체가 ‘전대사 순례 코스’ 개회식 후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을 주보로 모시는 동판교 본당(주임 이상용 요한 크리소스토모 신부)이 ‘성 프란치스코 특별 희년’을 맞아, ‘전대사 순례 코스’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동판교 본당은 5월 2일(토) 오전, 성당 1층 로비에서 본당 신자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대사 순례 코스’ 개회식을 열고, ‘특별 희년’의 의미를 나누며 순례 코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대사 순례 코스’는 성당 1층 성문 ‘성 프란치스코 동상’에서 시작해 야외 성모동산으로 이어지는 총 10개 코스로 구성됐다.



▴5월 2일(토) 오전, ‘전대사 순례 코스’ 개회식 중, 주임 이상용 신부와 보좌 고준(정하상 바오로) 신부, 행사를 준비한 본당 관계자들이 함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임현숙(마르가리타) 총회장은 ‘특별 희년 의미’를 설명하는 자리를 통해, “이번 희년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성인의 가난과 겸손, 그리고 모든 피조물에 대한 사랑의 영성을 신앙 안에서 새롭게 살아가도록 초대받는 은총의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본당에서는 교우들이 죄에 대한 집착을 끊고 진정한 회개를 함으로써 하느님의 자비와 전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한 임 총회장은 “이러한 준비 안에서 본당 공동체가 특히 성인의 삶을 본받아 사랑과 평화의 시기를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개회식에서 임현숙 총회장이 ‘특별 희년’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현숙 총회장은 “이곳을 찾는 모든 순례객이 주님의 넘치는 은혜 속에서 성인의 영성을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기념사에서 동판교 본당 주임 이상용 신부는 “이번 순례 코스는 특별 희년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내실을 다지고, 순례객들에게 내실 있는 영적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특별 희년 동안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순례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첫째는 본당 공동체 구성원들이 성 프란치스코를 주보 성인으로 모신 공동체로서 희년의 기쁨을 매 순간 누리는 것이고, 둘째는 순례객들을 위한 ‘체험형 순례 코스’ 를 확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부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지는 희년 일정 속에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신앙심을 다잡고, 전대사의 은총을 연옥 영혼들에게 양도하는 등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실천을 이어가야 한다.”며, “이 영적 여정에 모든 교우가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개회식에서 이상용 신부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개회식에 앞서 만난 이상용 신부는, 희년이 선포되고 교구 내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을 주보 성인으로 모신 본당이 발표됐지만, 정작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적다는 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신부는 상임 위원들과 논의한 끝에, 본당 곳곳에 있는 ‘프란치스코 성인’ 관련 부분들과 묵상 지점을 연결해 ‘동판교 본당만의 색다른 순례 코스’를 만들어 냈다.

이 신부는 “프란치스코 성인을 주보로 모시고 있다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것은 우리 본당 신자들에게도 영광스러운 일”라면서, 내년 1월 희년이 마무리될 때까지 모두가 ‘은혜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QR 코드’로 순례 코스 따라가기

단순한 방문을 넘어 순례자들이 성인의 영성을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본당 내 ‘디지털 순례 코스’가 구축됐다. 성당 입구에 배치된 리플릿과 성당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장소별 상세 설명은 물론, 사도신경과 주님의 기도 등 전대사를 얻기 위해 필요한 기도문이 상황에 맞춰 안내된다. 가이드 없이도 누구나 자유롭고 의미 있는 순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회식 후 이어진 ‘순례 코스 안내’에 참석한 동판교 본당 신자가 리플릿을 보며 순례에 함께 하고 있다.

리플릿 하단 QR 코드를 활용하면, 각 코스에 대한 관련 안내 및 기도문을 비롯한 순례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안내받을 수 있다.


▵전 세대가 함께 만드는 ‘우리들의 잔치’

이번 희년은 외부 순례객을 맞이하기에 앞서 본당 공동체의 내적 기쁨을 채우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지혜 여정’ 어르신들이 그린 성 프란치스코 성화 전시를 시작으로 초등부, 중고등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성인 관련 작품들이 매달 교체 전시된다. 전 신자가 성인의 삶을 묵상하며 다양한 부문에서 희년의 주인공으로 참여하고 있다.



▴동판교 성당 1층 ‘프란치스코 홀’ 앞에 ‘지혜여정 어르신’들이 그린 성 프란치스코 성화와 성인의 등신대가 전시되어 있다.

신자들이 등신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본당의 기존 자산 활용한 ‘스토리텔링 순례지’

‘특별 희년 순례 코스’는 성전 정문의 ▵성 프란치스코 흉상에서 시작한다. 

이후 순례자는 1층 로비에 마련된 대형 텔레비젼을 통해 ‘성 프란치스코 생애’를 관람하고, 3층 성당에 모신 ▵‘위로의 성모님’과 ▵십자가의 길 기도를 드린 후, 2층으로 이동해 ▵다미아노 십자가(성체조배실 앞) ▵‘찬미받으소서’ 필사대 ▵생태나무 ▵성 프란치스코 성화를 관람하게 된다. 순례는 1층 프란치스코 홀 앞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등신대에서 인증샷을 찍고 카페 성모의 뜰(도서, 사진 등 마련)에서 순례인증서에 도장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새로운 시설물을 대거 도입하기보다 본당이 보유한 기존의 상징물들을 적극 활용했다. 실제로 본당이 ‘순례 코스’를 위해 구입한 것은 다미아노 십자가, 성 프란치스코 성화, 등신대 정도이다.



▴‘순례 코스’가 시작되는 1층 정문 앞 성 프란치스코 흉상 앞에서 신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대사 순례 코스’ 개회식과 코스 안내를 맡은 본당 상임위원회 총무 박준영(베드로) 씨가, 1층 로비에 마련된 ‘성 프란치스코 생애 관람’ 영상을 설명하고 있다.





▴2층에 마련된 전시물들 

(맨위)성 프란치스코 성화 (중간)찬미받으소서 필사대 (아래)생태나무



▴3층 대성전 입구의 ‘프란치스코 교황’(좌)과 ‘성 프란치스코’(우) 흉상


특히 1층 카페에는 성 프란치스코 관련 서적과 신자들이 기증한 관련 성물도 전시되어 있다.

또, 주임 신부가 2017년 아시시 성지 순례 당시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해 현장감을 더했으며, 순례의 마무리를 인증 도장으로 기념할 수 있게 했다.



▴1층 카페 ‘성모의 뜰’에 전시된 아시시 성지 순례 사진. 신자들이 직접 찍은 사진도 전시될 예정이다.


성인을 모신 자부심, 일상의 은총으로

동판교 본당의 ‘순례 코스’는 단순히 미사만 드리고 돌아가는 방문이 아니라, 성당 곳곳의 성인과 관련된 곳을 자연스럽게 둘러보며 전시·포토존·체험 요소를 통해 신앙적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동선과 콘텐츠를 구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동판교 성당 앞 성 프란치스코 흉상 


레오 14세 교황은 2026년 1월 10일부터 2027년 1월 10일까지를 ‘성 프란치스코의 특별한 해를 선포하고, 이 한 해 동안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삶의 거룩함의 모범이자 항구한 희망의 증인이 되도록 초대했다.

이에 교황청 내사원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 희년을 선포하고 전대사를 수여하는 교령’에 따라, 특별 희년 동안 일반 조건을 채우는 이들에게 전대사가 수여된다고 밝혔다. 이는 대리 기도의 형태로 연옥 영혼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수원교구 내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을 주보 성인으로 모신 본당은 동판교 본당을 포함해 모두 1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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