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회장 이인숙 요안나‧영성지도 이건희 안드레아 신부)는 6월 18일(목) 권선동 성당에서 ‘성체성혈 1일 대피정’을 열고,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며 신앙 쇄신과 공동체 일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6월 18일, 권선동 성당에서는 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주관으로 ‘성체성혈 1일 대피정’이 열렸다.
영성지도 이건희 신부가 ‘성시간’을 주례하고 있다.
‘내가, 바로 내가 너희의 위로자이다.’(이사 51,12)를 주제로 열린 대피정은 ‘성체현시와 성체거동, 성체강복, 특강, 파견미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회원과 신자 950여 명이 참례했다.

▴6월 18일 있은 대피정에 참가한 회원들이 성체 안에서 위로와 평화를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고 있다. 수원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에는 42개 본당 3,000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
‘성체성혈 1일 대피정’에서 공동 성체조배와 성체강복 예절을 주례한 영성지도 이건희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예수님께서 수난과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을 향한 사랑으로 당신 자신을 남김없이 내어주셨음’을 묵상하도록 이끌었다.
아울러 “성체는 단순한 빵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생명,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라고 설명하며 “성체조배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으로 삶을 새롭게 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며 세상 속에서 기쁨과 희망의 증인이 되도록 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6월 18일 있은 ‘성체성혈 1일 대피정’에서 이건희 신부가 강론하고 있다.
이건희 신부는 “우리가 주님 앞에서 청해야 할 것은 세상의 무엇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 자신”이라며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누구보다 잘 아시기에 당신 자신을 내어주셨고, 우리의 걱정과 근심에 대한 참된 해답은 예수님의 지혜와 사랑 안에 있다”고 말했다.
강론 후에는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원들의 회원서약 갱신이 이어졌다. 회원들은 성체 앞에서 자신들의 신앙을 새롭게 다짐하며 회원서약을 갱신했고, 성체강복과 성체거동을 통해 그리스도의 현존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건히 했다.

▴이건희 신부가 성광을 들고 신자들 사이를 지나고 있다. 신자들은 깊은 경배로 주님의 축복을 청했다.
특강은 유경선(첼레스티노‧중견사제연수 겸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신부가 맡아,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주제로 기도의 본질과 성체조배의 영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경선 신부는 “기도는 편안함이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영혼을 단련하는 영신수련”이라고 정의하면서 “주님의 뜻은 성경 안에 담겨 있는데, 성경을 사랑의 눈으로 읽기 위해서는 먼저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성경을 읽고 기도문을 많이 바치는 것도 좋지만,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과 눈을 마주하며 침묵 속에서 함께하는 것이 참된 기도”라고 강조한 유 신부는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사랑 안에 머물다 보면, 어느새 삶 전체가 하느님을 향하게 되고 그분께서 주시는 기쁨과 희망으로 살아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성체성혈 1일 대피정’에서 유경선 신부가 강의를 하고 있다.
유경선 신부는 “기도는 자신의 뜻을 하느님께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며 기도의 참된 의미와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파견미사는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문희종 주교는 “예수 성심 성월을 맞아 성체조배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루 피정을 갖게 된 것은 큰 은총”이라며,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세계 곳곳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도록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자.”는 말로 미사를 시작했다.

▴‘성체성혈 1일 대피정’ 파견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강론에서 문희종 주교는 “악마는 인간의 탐욕과 교만, 권력욕을 이용해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악의 유혹에 맞설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굳건한 믿음과 끊임없는 기도”라고 말했다.
이어 베드로 1서의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인용하며 “게으름과 나태, 핑계를 통해 기도에서 멀어지게 하는 유혹을 경계하고, 성체 안에 머무르시는 주님의 사랑을 늘 기억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성체성혈 1일 대피정’ 파견미사에서 총대리 문희종 주교가 강론하고 있다.
문주교는 피정에 참석한 신자들에게 “성체 안에서 체험한 사랑을 이웃과 공동체 안에서 나누며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성체성혈 1일 대피정’ 파견미사는 문희종 주교와 사제단 장엄강복으로 끝마쳤다.
이날 대피정에 참석한 성체조배회 회원들은 공동 성체조배와 회원서약 갱신, 특강, 파견미사를 통해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과의 친교를 새롭게 하고, 세상 안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은총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성체성혈 1일 대피정’ 파견미사로 이날 ‘성체성혈 1일 대피정’이 마무리됐다.
수원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는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흠숭하고 기도하며 끊임없는 성체조배를 통해 교회와 세상의 평화, 성소 증진, 신앙의 성화를 위해 기도하는 사도직 단체로서, 교구 내 본당과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취재‧사진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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