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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수원교구 생태환경위, 기후위기 일깨운다…‘생태환경교육 강사팀’ 첫발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7-09 조회수 : 131

효명고 시작으로 주일학교로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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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교육 강사팀 강사가 6월 10일 효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 효명고등학교 제공

창조질서 보전의 가치를 알리고 생태환경 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구성된 ‘생태환경교육 강사팀’이 첫 환경교육을 열었다.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는 6월 10일과 17일 효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지역에너지 전환, 자원순환 등을 주제로 한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 4월 구성된 생태환경교육 강사팀이 마련한 첫 수업이다.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양기석(스테파노) 신부는 생태감수성 확대와 생태적 활동에 신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자 강사팀을 마련했다. 생태위는 ‘생태영성학교’와 ‘생태영성으로 읽는 성경이야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교육 기간과 대상이 제한적인 만큼 생태환경 교육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환경교육 강사들을 모은 것이다.

양 신부는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행동이 피조물 보호의 임무를 수행하는 일임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본당과 교구의 여러 단위에서 적극적인 생태환경 교육이 필요하다”며 “강사팀은 가톨릭 학교뿐 아니라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주일학교 교육 과정 안에 생태환경 교육이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사팀에는 환경교육사 등 환경 관련 국가자격을 갖춘 신자 18명이 참여했다. 이부영(가타리나·제2대리구 군포본당) 씨는 “강사팀은 숲해설사, 환경교육 정교사 등 현장에서 환경교육을 하는 베테랑들이지만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 방향성을 찾고자 회칙 「찬미받으소서」 등을 함께 공부하고 있다”며 “교회의 가르침을 충분히 이해한 뒤 교육 현장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효명고에서 진행된 첫 수업은 창의적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수업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에너지 이해와 지역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기후위기 대응 및 진로 탐색 등으로 구성됐다. 수업을 맡은 강사 5명은 창조질서 보전의 가치를 담은 교안을 함께 마련해 활용했다.

교육 대상에 신자와 비신자가 모두 포함된 점을 고려해 교리와 복음 내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신 인간의 행동이 창조질서 보전에 부합하는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분별할 수 있도록 교안을 구성했다.

이 씨는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자 효명고가 있는 평택 지역의 환경 문제를 조사해 교안에 담았다”며 “예를 들어 수소에너지 발전 관련 이슈를 살펴보며 학생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기후위기 문제를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학생들이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양 신부는 “가을부터는 강사팀이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생태환경 교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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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교육 강사팀원들은 4월부터 「찬미받으소서」 등 생태환경 관련 책을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부영 씨 제공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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