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향한 노래, 함께 부르는 찬미 - ‘떼찬(Te Chant)’
전례 성가 보급과 찬양 사도 발굴을 위한 ‘제19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가 8월 29일(토)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수원교구 청소년국(국장 이헌우 마태오 신부)이 주최하고 교구 찬양사도협의회(회장 김정석 안드레아)가 주관한 이번 창작성가제는 ‘떼찬(Te Chant: 하느님을 향한 노래, 함께 부르는 찬미)’을 주제로 열렸다. 본선에는 전국 27개 참가팀 중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올라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2026.08.29. ‘제19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 본선이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대상을 차지한 권선동 본당 ‘웨이비아’가 ‘비춰주소서’를 부르고 있다.
영예의 대상은 ‘비춰주소서.’를 부른 ‘웨이비아(권선동 본당)’가 차지했다. 그리고 ▵최우수상 ‘리틀엔젤스’(광교2동 본당·일곱 생명의 말씀) ▵우수상 ‘작은꽃중창단’(소화초등학교·주님을 찬양합니다) ▵장려상 ‘스텔라스’(은계동 본당·온 마음 그분께) ▵인기상 ‘율하ya’(부산교구 율하 본당·고백)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본선에 앞서 교구장대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의 시작기도와 격려 인사가 있었다.
곽 주교는 “예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듯 연습한 대로 편안하게 무대를 즐기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관객들 역시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축복을 청했다.

▴2026.08.29. ‘제19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를 시작하며 곽진상 주교가 시작기도와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곽 주교는 “성가를 통해 우리의 감정과 생각이 우리의 삶 안에 울려 퍼지도록 도와주소서.”라고 기도하며, 모든 참가자와 관객이 성가를 통해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고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되는 은총을 청했다.
이어 본격적인 경연이 펼쳐졌다. 초등학생 중창단부터 청년 연합팀까지, 수원교구뿐 아니라 전국 교구에서 온 참가자들이 울림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연 중간에는 전년도 대상 수상팀 ‘쌍뚜스’와 성가가수 김상균(라우렌시오) 씨, 이아영(베로니카) 씨가 참여한 축하공연도 열려 은총과 감동의 무대가 이어졌다.

▴2026.08.29. ‘제19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리틀엔젤스’ 팀이 ‘일곱 생명의 말씀’을 부르고 있다.
심사위원장 남승룡(십자가의 요한) 신부는 총평을 통해 “가창과 무대 연출, 음악성, 전례적 적합성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고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부를 수 있는 성가인지를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이날 불린 창작 성가들이 앞으로 신자들의 기도와 찬미 안에서 함께 불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29. ‘제19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 대상 권선동 본당 ‘웨이비아’
웨이비아 팀의 강건영(마르첼로) 씨는, “저희가 부르는 노래가 단순히 좋은 곡을 만드는 것을 넘어,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이자 고백이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비춰주소서’를 부르는 것이 행복했다.”며, “저희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하느님의 빛을 전하는 작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2026.08.29. ‘제19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 최우수상을 차지한 광교2동 본당의 ‘리틀엔젤스’
학생 미사 전례를 맡은 초등부 성가대와 반주단 어린이들이 함께 만든 팀이다.
참가곡 ‘일곱 생명의 말씀’은 요한복음의 ‘나는…’으로 시작하는 예수님의 일곱 가지 계시 말씀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2026.08.29. ‘제19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에서 소화초등학교의 ‘작은꽃중창단’이 노래하고 있다.
작은꽃중창단을 ‘주님을 찬양합니다.’라는 곡을 불러 우수상을 받았다.

▴2026.08.29. ‘제19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 장려상을 받은 은계동 본당 ‘스텔라스’
음악 작업을 함께하던 동료에서 부부가 된 두 사람이 한 팀을 이뤄 자작곡 ‘온 마음 그분께’를 불렀다. 스텔라스는 ‘함께 부른다.’는 것은 단순히 음정을 맞추는 것을 넘어 같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6.08.29. ‘제19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 인기상은 부산교구 율하 본당의 ‘율하ya’가 부른 ‘고백’이 차지했다.
중·고등부 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 다양한 무대와 신앙학교를 통해 곡을 미리 선보이며 창작성가제를 준비했다.
교구 청소년국장 이헌우(마태오) 신부는 “우리의 ‘떼찬(Te Chant)’을 통해 울려 퍼지는 모든 노래가 하느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찬미가 되고, 함께 부르는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창작성가제를 준비한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 담당 황재원(제노) 신부는 “미사와 기도의 자리에서 신자들이 다 함께 부를 수 있는 성가가 많이 나오길 바랐는데, 기대 이상으로 풍성한 무대였다.”며 참가자와 봉사자, 멀리서 찾아온 관객 모두에게 강복을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2026.08.29. ‘제19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 대상을 차지한 ‘웨이비아’팀이 교구 청소년국장 이헌우 신부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경쟁을 넘어 찬양의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창작성가제는 신자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전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취재•사진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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