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가위를 맞아 9월 25일(금) 교구 안성추모공원(원장 최석렬 바오로 신부)에서는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하는 ‘한가위 위령미사’가 봉헌됐다.
미사에 앞서 문희종 주교와 사제단은 안성추모공원 내 성직자 묘역을 참배하고, 교구와 신자들을 위해 헌신하다 선종한 사제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2026.09.25. 한가위를 맞아 교구 안성추모공원에서 한가위 위령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미사는 문희종 주교가 주례하고,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위령미사 중 강론을 통해 문희종 주교는 “우리의 조상과 부모, 친지와 교구 선종 사제를 기억하고 기도하자.”며,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한가위의 중요한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 복음인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언급하며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탐욕은 미움과 분열, 범죄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문 주교는 ‘자비와 용서, 온유와 평화를 실천하고 가장 가난한 이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 참된 부유함’이라며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느님 앞에 부유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2026.09.25. 한가위 위령미사에서 총대리 문희종 주교가 강론하고 있다.
문 주교는 ‘부모를 통해 우리를 세상에 보내주시고, 한 해 동안 풍성한 먹거리를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자.’고 말했다. 또한, 이날 복음을 상기시키며 ‘사랑과 선행이 하느님 앞에서 참된 부유함’임을 강조했다.

▴2026.09.25. 교구 안성추모공원에서 한가위 위령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미사 중 안성추모공원 원장 최석렬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세상이 변하더라도 부모와 자녀로 이어지는 가족의 연대는 유지되어야 한다.’면서, 천주교 장례와 장례문화에 담긴 인간의 존엄성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최 신부는 간소화되는 장례 문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부모의 헌신을 기억하고 충분히 애도하는 장례와 추모의 과정이 가족의 사랑과 연대를 되새기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2026.09.25. 한가위 위령미사에서 안성추모공원 원장 최석렬 신부가 인사말과 공지사항을 하고 있다.
최 신부는 지난 16년간 추모공원 운영과 관리에 협력해 준 수원교구 관계자들, 총대리 주교, 묘지관리위원회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한가위를 맞아 조상과 가족의 묘소를 방문한 이들은 선종한 이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다. 또한, 문희종 주교를 비롯한 사제들은 교구와 신자들을 위해 헌신하다 선종한 사제들의 삶과 사목을 되새기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2026.09.25. 교구 안성추모공원에서 봉헌된 한가위 위령미사를 마치며 문희종 주교와 사제단이 신자들을 강복하고 있다.

▴2026.09.25. 한가위를 맞아 교구 안성추모공원을 방문한 신자가 가족의 봉안당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취재·사진 |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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