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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수원교구 여주·이천지구, 어농성지서 ‘2026 순교자 현양 대회’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10-20 조회수 : 24

순교자 현양 음악회 함께 열려…신자·순례객 830여 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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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어농성지 순교자 묘역 야외 미사 터에서 개최된 수원교구 제2대리구 여주·이천지구 2026 순교자 현양 대회 중 곽진상 주교가 사제단과 함께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수원교구 제2대리구 여주·이천지구는 10월 17일 어농성지에서 ‘2026 순교자 현양 대회’를 개최했다.

순교자 묘역 야외 미사 터에서 ‘순교자 현양 음악회’와 ‘순교자 현양 미사’ 순으로 열린 현양 대회에는 지구 내 가남·모전동·반월성·북여주·신둔·아미동·양동·여주·이천·장호원 등 10개 본당 공동체와 일반 순례객 등 830여 명이 참가했다.

가톨릭시니어합창단이 꾸민 ‘순교자 현양 음악회’는 ▲한국 천주교회의 자생적 태동 ▲서학 ▲을사 추조 적발 사건 ▲가성직 제도 ▲신해 진산사건 ▲주문모 야고보 신부 ▲을묘 실포 사건 ▲신유박해 ▲시복시성과 영광 등 9막으로 구성돼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음악회에 이어 봉헌된 ‘순교자 현양 미사’는 교구장 대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 주례와 지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곽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교부 테르툴리아누스의 ‘그리스도인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라는 말은 한국 천주교회의 순교 전통과 오늘의 신앙을 잇는 메시지로 다가온다”며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우리를 통해서 이 세상에 생명을 가져다주는 당신의 일을 하신다”고 말했다.

또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는 복음 말씀을 되새기며 “순교자들이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믿고 한 알의 씨앗이 되어 순교했고, 하느님은 그들을 복된 분으로 선포하셨기에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 그들의 신앙을 현양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밝혔다.

어농성지는 1795년 을묘박해로 순교한 윤유일 바오로 등 복자 3위와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주문모 야고보 신부와 윤유오 야고보 복자 등 14위를 현양하는 성지로, 2007년 청소년 성지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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