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교구수원교구 생태환경위, 국립수목원 생태탐방…“창조질서 보전 다짐”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10-28 조회수 : 28

10월 24일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Second alt text
10월 24일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생태탐방에서 참가자들이 숲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공

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회는 10월 24일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을 생태탐방하고, 숲에 깃든 생명의 다양성과 창조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참가자 40명은 숲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단풍길을 걸으며 나무들이 환경에 적응하고 다른 생명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방식을 살펴봤다. 숲해설사는 나뭇잎이 붉게 물드는 원리를 설명하며, 나무마다 다른 생존 방식과 생태적 특징을 소개했다.

숲해설사는 단단한 목재로 피아노 건반 등에 쓰이는 세 갈래 잎이 특징인 복자기, 과거 머리를 빗는 참빗의 재료로 사용된  참빗살나무, 달콤한 솜사탕 같은 향시가 풍기는 계수나무에 관해 설명했다. 기온이 떨어지면 나무가 추위에 견디기 위해 당분을 축적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기후변화로 서식 환경이 위협받는 구상나무와 인간의 생활환경 변화로 점차 줄어드는 오리나무 이야기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나무 한 그루의 생존이 기후와 인간의 활동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배웠다.

특히 숲에 깃든 다양한 생명의 이야기를 들으며 참가자들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함께 지켜 나가야 할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되새겼다.

박수현(안젤라·수원교구 제1대리구 영통성요셉본당) 씨는 “평소 환경 보호는 사회단체나 특별히 관심 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탐방을 통해 신앙 안에서 환경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게 됐다”며 “다양한 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배우면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 피조물들을 보호하고 보전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국립수목원이 있는 광릉숲은 조선시대부터 왕릉을 보호하기 위해 관리돼 온 숲으로, 약 550년 동안 보전돼 왔다. 식물 946 분류군과 조류 180종, 곤충류 3986종 등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2010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오랜 기간 인간의 간섭이 적은 상태에서 안정된 산림생태계를 형성해 온 ‘극상림’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