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청소년들의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화서동 가톨릭청소년문화원이 40년 만에 새롭게 단장, 10월 20일 교구장 최덕기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갖고 청소년들에게 문을 열었다.
대지 817.88㎡ 연면적 251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문화원은 회합실과 컴퓨터실, 야외휴게실, 대강당, 소강당, 성당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영성 공간을 갖추고 있다. 문화원은 특히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숙소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소중한 신앙 추억을 쌓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화원이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1967년 준공된 기존 문화원은 건물 노후로 그동안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는 “청소년문화원은 수원대리구만의 시설이 아닌 교구 전체의 문화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덕기 주교는 “이곳을 중심으로 교회의 미래가 달린 청소년들의 신앙생활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교구장 최덕기 주교를 비롯해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 성남대리구장 김영옥 신부, 용인대리구장 김학열 신부 및 사제단과 관계자 등이 참석, 신개념 청소년 열린 신앙문화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사진말: 교구장 최덕기 주교와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왼쪽), 수원대리구 청소년국장 박한현 신부가 개원 기념식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우광호 기자 woo@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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