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4일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는 수원교구 하안성당(주임 김상순 신부) 마당이 모처럼 시끌벅적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신자가 오곡밥 나누기와 윷놀이로 한데 어우러 진 것.
교중미사 후 구역․반별로 준비해 온 오곡밥과 나물을 나눈 신자들은,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역․반 대항으로 열띤 승부를 펼쳤다. 박수와 환호, 탄성이 마당 구석구석에서 터져 나오고 한 쪽에서는 자매들이 돼지 수육과 막걸리를 머리에 이고, 요리 조리 윷놀이 판을 피해가며 정겨운 나눔을 배달했다.
특히 이날 입교식에 참석한 62명의 예비 신자들도 함께 해 자신들을 반갑게 맞아준 신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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