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도 ‘아는 만큼’ 실천할 수 있다. 단순히 돕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교구 사회복지회에서는 본당 사회복지분과 매뉴얼을 제작해, 각 본당 사회복지분과에서 ‘무엇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본당 사회복지분과 매뉴얼이 4월 중 배포되기에 앞서, 사회복지회는 각 대리구별로 본당 사회복지분과장 및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매뉴얼활용 교육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4일에는 안양대리구가 대리구로서는 처음으로 사회복지분과 매뉴얼 기초교육을 실시했으며 13개 본당에서 24명의 분과위원들이 참석해, ▲본당 사회복지분과 운영 및 역할 이해 (교구 사회복지회 김지영) ▲ 재가복지서비스 실천 방법 이해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회관 황재경 관장) ▲ 가톨릭 사회복지 영성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겸 사회복지회장 이기수 신부) ▲본당 사회복지분과 활동의 실제 (교구 사회복지회 김정희)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번 교육은 가톨릭 사회복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본당 사회복지분과의 역할 및 본당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복지활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설명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본당 사회복지활동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분야인 재가복지서비스(가정에 있는 대상에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거나 가까이에서 시급히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의 다양한 방법과 과정,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교육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 교육은 대리구별로 실시돼 가까운 지역사회 내에서 서로 유용한 정보들을 본당 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한데, 이번 24일 안양대리구 교육에 참여한 사회복지분과 위원들은 쉬는 시간에도 서로 질문을 주고 받으면서 이번 교육을 보다 뜻깊게 활용하는 열의를 보였다.
앞으로 본당 사회복지분과 매뉴얼 활용교육은 용인대리구는 3월 9일, 수원대리구는 5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안산대리구는 지난 16일 사회복지분과위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체되었고, 성남과 평택대리구는 아직 미정이다.
- 천주교 수원교구 홍보·전산실
▼ 사진
교육에 앞서 인사말씀을 전하는
안양대리구 복음화국장 최진혁(세바스티아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