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하안성당(주임 김상순 신부)은 3월 16일 중․고등부 학부모 대상의 주일학교 설명회를 가졌다.
앞으로 하안성당 중․고등부는 학년별 교리 대신 중1부터 고2까지 전 학년이 골고루 하나의 소공동체를 이루는 형태로 전환되는데, 소수로 반을 구성해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고 소공동체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성격 계발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또한 소공동체를 하나의 ‘가정’으로 보고, 구성원 각자에게 맡는 역할을 주어 좀 더 책임감을 느끼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일치와 협력을 배울 수 있게 할 것이다. 이에 주일학교의 모든 교육 및 행사는 소공동체별로 활동하게 된다. 또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해 그리스도적 사랑을 널리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성경을 읽고 배움으로써 현대 사회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하고, 성경 지식과 더불어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는 교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각박한 대학입시제도에 대응하느라 인성적 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자녀들에게 이러한 주일학교의 교육은 좋은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교사들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번 설명회를 위해 하안성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들은 교적상으로 본당 내 중․고등학생이 있는 모든 가정들을 찾아 설명회를 알리는 안내문을 보내 이번 설명회에 대한 홍보하며, 자녀들의 인성교육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자꾸 변화하는 환경에 자리한 학생들에게 맞는 교육을 위해 방법을 강구한 끝에 이루어진 개편”이라는 하안성당 중고등부 김미리(안젤라) 교감은 “이 시스템이 자리잡고 활성화 되면, 학생들에게는 자체 동아리 활동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전 본당 신자를 대상으로 한 성가정 캠프도 계획 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효근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