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우 기자 jwyoo@catholictimes.org
교구는 3월 20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성목요일 성유축성미사를 봉헌했다.
교구 신자 20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미사는 교구장 최덕기 주교가 주례하고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최덕기 주교는 강론을 통해 사제들에게 “사제들은 사제의 거룩함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며 사제적 거룩함을 이루는 3대 요소인 기도와 봉사, 희생에 대해서 강조했다.
이어 최주교는 “기도, 봉사, 희생을 통해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그리스도께 감사하며 사는 사제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강론 후 교구 사제들은 사제서품서약 갱신식을 갖고 사제로서의 다짐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최주교는 병자성유와 예비신자성유, 축성성유를 축복했다. 이날 미사를 통해 축복된 성유들은 교구 내 각 본당에 분배, 1년간 사용하게 된다.
한편 이날 미사 중 사제 8인(서범석, 권기철, 이영배, 조욱현, 박만상, 최성환, 주인배, 김학무 신부)의 사제수품 25주년 은경축 축하식을 가졌다.
축하식은 복음화국 국장 문희종 신부의 약력소개, 꽃다발 증정, 총대리 이용훈 주교 축사, 사제 8인 대표 서범석 신부의 답사, 교구장 최덕기 주교의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총대리 이용훈 주교는 축사를 통해 “8인의 사제는 그간 다양한 사목현장에서 그리스도, 교회, 신자를 위해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더욱 행복한 사제 생활을 영위하고 모든 이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성인 신부님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서범석 신부는 답사를 통해 “사제 생활의 한마디를 넘어 새로운 마디로 넘어가는 단계”라며 “사제로서 살아온 25년을 벗 삼아 하느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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