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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주일 근무 직장인과 여행객을 위한 주일 심야미사 상설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08-04-07 조회수 : 724

  지난 6일(주일) 밤 10시. 평소 이 시간이면 조용했던 안산대리구 하안성당(주임 김상순 신부)에 수많은 신자들이 몰려온다. 주일에도 근무를 했던 직장인이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신자들로 성당은 만원이다.
 
  하안성당 주일 심야미사는 직장이나 여행에서 밤늦게 돌아오느라 주일미사를 거르게 되는 광명 지역 신자들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하안성당은 심야미사가 새로 개설되었음을 대리구와 본당에 알리는 한편, 앞으로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KTX 광명역이나 인근 지하철역에서도 홍보를 할 예정이다.
  일요일에 근무하고 평일에 쉰다는 염효식(베드로) 씨는 “주일미사를 거르는 것이 아닌가해서 걱정했는데 마침 이곳에서 미사를 봉헌하게 되어 너무 다행이다”면서 “주일미사에 참례하기 힘든 일요일 근무자나 여행객들을 위한 미사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안성당 주임 김상순 신부는 “주일에도 일하는 직장인이나 자영업 신자들이 많은 특수한 여건의 광명 지역에 이들을 위한 미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렇게 처음 시행하게 됐다”면서 “신자들이 비록 늦은 시간이나마 미사에 꼭 참례해 주일의 거룩한 의미를 살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산대리구 내에는 광명지구 하안성당, 안산지구 안산대리구좌 대학동성당, 시흥바오로성당에서 심야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최효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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