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생명평화사제연대와 교구 생명환경연합(상임대표 정태경)은 6월 13일 오후 4시 안양 가톨릭복지회관 강당에서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 대운하 백지화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단체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결과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만 하는 국가의 최우선적 의무를 포기한 것”이라며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통해 국민주권이 회복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대운하와 같은 환경파괴, 생명경시를 가져오는 성장지상주의적 정책은 생명과 평화이신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라며 “국민적 합의가 전혀 없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심각한 염려와 우려를 표명하며 하느님 창조사업에 어긋나는 대운하 건설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생명평화사제연대와 생명환경연합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후 8시부터 안양 중앙성당 마당에서 45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 대운하 백지화를 촉구하는 촛불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시국미사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성남동, 매곡, 과천, 동천 성 바오로 등 교구 내 각 성당에서 릴레이로 봉헌될 예정이다.
가칭 생명평화사제연대는 교회 안팎에 팽배한 물질만능주의 등 비 그리스도교적 문제들로부터 사제적 양심을 걸고 복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도구가 되기를 희망하며 모인 수원교구 사제들의 임시 모임이다.
김재현 수원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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