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모현성당 봉헌식
작성자 : 김낙구
작성일 : 200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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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용인대리구 모현성당(주임 원우재 요셉)에서 6백여 명의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봉헌식이 거행되었다. 총대리 이용훈(마티아)주교 집전으로 열린 봉헌식은 제1부 개회식(테이프절단식 머릿돌 제막과 축복 정문 축복)과 제2부 성전 축성 및 기념 미사, 제3부 축하연 및 시상 순으로 이어졌다.
용인 태화산과 인접한 모현성당은 대지면적 3,567㎡, 건축면적 1,955㎡ 에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되었으며 사무실, 교리실, 대강당, 성전 등이 들어서있다. 붉은색 외벽과 앞마당이 잘 어우러져있고 4층 구조의 종탑이 눈에 띈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사도 바오로를 주보 성인으로 모신 모현성당이 바오로 해를 맞아 성전을 봉헌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화합하는 본당 공동체가 되어 지역 사회를 비추는 등불과 등대가 되어주길” 당부했다.
축하연에서는 어려웠던 천막 교회 시절부터 봉헌식까지 모든 교우들이 그동안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보는 시간과 특별한 노고를 쏟은 교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주임 원우재(요셉) 신부는 “성당 공사 당시 건설회사의 부도로 인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모든 교우가 성당을 봉헌하는 마음으로 3차에 걸친 태안반도 봉사와 54일 고리기도, 신구약 성경필사 등을 함께해 왔기에 모든 것을 극복하고 봉헌식까지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00년 1월 설립된 모현성당은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갈담리 297-1번지에 위치해있다.
김낙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