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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제23차 세계 청년대회 발대 미사

작성자 : 서전복 작성일 : 2008-07-07 조회수 : 808
열린 마음으로 세계 청년들과 함께
 

 
  지난 6일 제23차 세계 청년 대회(World Youth Day) 발대 미사가 안양대리구청에서 이용훈(마티아) 주교 집전으로 거행되었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사도 1,8)”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 청년 대회는 전 세계에서 약 50만 명의 청년들이 함께 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000여 명이, 수원교구에서는 총 43명의 청년 사도들이 참가한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대축일 미사로 봉헌된 발대 미사는 청년들이 준비한 열린 미사로 진행되었다. 입당성가와 함께 참가자들이 각각 한 송이 장미꽃을 봉헌하며 제대화를 만들었고, 신부, 수녀, 봉사자, 교사들의 격려과 응원, 소망이 담긴 기도 영상물로 보편 지향 기도가 봉헌되었으며, 각자의 기도와 소망을 적은 기도문을 바치는 등 미사 내내 뜨거운 열기가 가득 했다.  
 






 “우리는 항상 한국과 수원교구의 청년 대표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항상 그리스도인임을 생각하며 생활하겠습니다.” 대회기를 전달받은 청년들은 씩씩한 목소리로 선서식을 가지며 의지를 다졌다.   “하느님을 품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성소를 찾고 싶다”(정지은, 세레나),  “세계 청년들과 만나 하느님을 찬양하고 싶다”(유용환, 프란치스코)는 청년들의 강한 포부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독일 쾰른에서 열린 22차 청년대회에 참가했던 권희진(정혜 엘리사벳)씨는 3년간 용돈을 모아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의 준비물로 ‘미소’를 택했다”는 그는 “돈, 시간의 여유가 있는 사람만 간다는 편견이 아쉽다.”며 “구하고 원하면 누구든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쾰른 대회에서 만났던 세계 청년들이 모두 하느님이었다.”며 “이번에는 많이 걸어 다니면서 그 때 받은 사랑을 미소로써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총대리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강론에서 “대회를 통해 교회 정신과 가치관을 갖춘 미래의 희망인 청년들이 세계 청년들과 함께 보고, 느끼고, 접촉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 돌아와서 얻은 체험한 경험을 이웃 청년에게 나누어 주는 일꾼이 되어 하느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몫을 하는 필요한 사람이 되길” 당부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수원교구 청년들을 지도할 안양대리구청 청소년국장 김종훈 신부는 “참여를 간절히 소망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청년들이라 6개월의 준비 기간 동안 적극적이고 풍요로운 제안이 이루어졌고, 서로의 달란트를 나눠주는 생기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면서 “청년 사도로서 소중히 믿고 간직한 바를 세상의 젊은이들과 나누고 전하는 살아있는 신앙인이 되고자 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취지”라고 밝혔다.
 발대 미사를 마친 청년들은 수원교구를 상징하는 도안이 새겨진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오는 9일 호주로 출국해 이달 25일까지 교구 대표 청년 사도로서 세계 청년들과 함께 주님을 만나게 된다. 
 세계 청년대회는 1985년 12월에 창립되었으며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우정을 나누고 신앙 안에 일치와 기쁨을 체험하는 축제로 3년마다 개최된다.

 
 

서전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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