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위원장 서북원 신부(안양대리구좌 중앙성당 주임 겸)는 "“농민이야 말로 하느님의 생명의 일꾼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간다”며 “농촌 문제는 우리의 문제임을 직시하고, 경제논리로 양분화한 현실 앞에서 우리 것을 지켜 생명을 선택하는 지혜를 발휘하자”고 당부했다. 또 오늘 하루, 이번 한주 만이라도 “밥상위의 먹거리가 농민의 피땀으로 이루어졌음을 기억하고 농민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하였다.
수원가톨릭농민회 송인호(요한 사도)회장은 “교구 내에 가톨릭농민회 농산물과 정신을 알릴 수 있는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며, “교우들과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나 직매장이 많이 확산되는 한편, 각 본당 행사나 주일학교, 사제관·수녀원 등에서부터 우리 쌀, 우리 밀, 우리농산물을 사용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1995년 추계주교회의에서 제정된 농민주일(매년 7월 3째주)은 농촌이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생명의 터전임을 알고 창조 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농민들이 어려운 현실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자는 취지로 지내고 있다. 특히 한국천주교회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를 출범해 생명가치를 중심으로 밥상살림, 농업살림,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도시·농촌 생활공동체 실현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031-258-8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