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영덕성당(주임 현정수 요한 사도 신부) 성음악 축제가 시작됐다. 10월 4일 폴리포니의 밤으로 시작해, 국악․그레고리오의 밤(10/18), 이노주사와 청년 워십의 밤(10/25), 레퀴엠과 오르간의 밤(11/1) 총 4회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10월 11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7시에 열린다.
그 첫번째 날인 폴리포니의 밤은 본당 교우들의 성음악 축제 봉헌 퍼포먼스로 시작되어 "깐또리안 앙상블"이 Missa Brevis 외 3곡의 아름다운 성음악을 들려주었고(1부) "아르스 노바" 합창단이 만유의 하느님을 비롯한 6곡을 공연하였으며 (2부) 마지막 3부에서 두 합창단이 연합해 선보인 공연으로 교우들의 심금을 울렸다.
음악회가 끝난 후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는 이렇게 훌륭한 성음악을 교우와 이웃 주민들에게 선사한 주임 신부의 노고를 치하하며 “너무나 아름다운 음악에 심취하여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날 뻔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폴리포니란 중세기와 르네상스 시대의 무반주 합창음악을 지칭 하는 말이다.
연주회장을 연상시키는 영통영덕성당의 음악 사랑은 남다르다. 영통영덕성당 주임 현정수 신부는 수원교구의 전례위원회에서 전례음악 쪽을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생활성가 그룹 "이노주사"의 지도 신부이기도 하다. 주임 신부의 이러한 열정에 따라 영통영덕성당에서는 매주 수요일에 음악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며 제분과에 성음악분과도 있어 성가대, 반주단, 기악팀, 선창팀 등이 구성돼있다.
교우 뿐만 아니라 이웃주민들에게도 개방된 본 음악축제는 10월 18일에 두번째로 "국악과 그레고리의 밤"이 진행 될 예정이다. 가을 밤 많은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은혜로움과 행복에 젖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