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 저녁 안양대리구 명학성당 30주년 기념음악회가 안양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명학성당 장구반 어르신의 힘있는 사물놀이로 시작하여 생활성가로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은 김정식, 신상옥, 이형진 밴드등이 열창하였고, 순교자 무용단 까리따스와 임마누엘이 무용으로 순교자의 삶을 보여주어 순교자 성월을 보내는 신자들에게 또 다른 감흥을 주었다.


또한 명학성당 글로리아 성가대, 청년회(코이노이아), 중고등부(나무십자가) 모두 오랜 시간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땀과 노력이 신자들에게 전달돼 모두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음악회와 함께 역대 주임 신부 사진 전시도 함께 준비한 명학성당 이은숙(레지나) 소공동체 회장은 “신자는 2500여 명 정도 되지만, 소박하고 가족적이며 역사도 깊은 성당”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고,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는 내내 너무 기뻤고, 명학 공동체가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더 활성화될 것을 믿는다”며 연신 밝은 미소를 띄었다.
이날 음악회에는 명학성당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안양대리구장 한상호(마르코) 신부를 비롯한 역대 주임 신부들이 참석했으며 500여 명의 신자들과 지역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공동체가 된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명학성당은 오는 10월 3일 3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