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성사 안에서의 삶을 위하여-
바오로 해 선교정신에 따른 인류 복음화를 위하여 -
10월11일 제15차 성체현양대회가 남양성모 성지에서 1,100여 명의 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구 지속적인성체조배회 이명렬(베네딕토) 회장의 힘찬 개회사에 이어 신자들은 남양성지 전담 이상각(프란치스코 하비에르)신부의 지도 아래 성체와 함께하는 묵주기도를 봉헌하였다. 또 생활성가 가수 베베 김양곤(베드로) 씨의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주제의 개인적 신앙 체험담을 노래와 함께 듣기도 했다. 일부 신자들은 성체현양미사에 앞서 고해성사도 할 수 있었다.
소박한 음식으로 맛있는 점심을 함께 나눈 이들은 가을 내음이 물씬한 성지를 돌아보며 일상에서 벗어나 성체 안의 하느님을 느끼기도 하였고, ‘바오로와 함께 하는 특별한 기도’ 후에는 부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주례로 현양장엄미사가 봉헌되고 성체행렬 및 성체강복이 이어졌다.
이용훈 주교는 “신자들의 표정만으로도 얼마나 좋은 시간이 되었는지 알 수 있다.”며 신자들에게는 "삶의 큰 위안이 되어주는 성지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하며 교회의 신비 안에서 성체조배를 통한 개인 및 공동체적 기도를 하라"고 권장하였다.
한편 이번 성체현양대회는 이용훈 주교가 부교구장으로 임명된 후 첫 공식일정이기도 했다. 이상각 신부는 이용훈 주교의 부교구장 임명을 신자들과 함께 축하하는 축하식을 갖기도 했다.
성체조배는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의 온 존재가 만나는 순간입니다.
창조주이신 주님과 피조물인 우리가 만나는 때 입니다.
제자가 스승 곁에 있는 때이고
병자가 의사를 만나는 때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모든 것인 분께
모든 것을 거저 얻는 때입니다.
목마른 자가 메마르지 않는 샘에서 목을 축이는 때입니다.
장님이 빛이신 분을 만나는 순간입니다.
친구가 참된 벗이신 분을 찾아가는 때입니다.
길 잃은 양이 착한 목자를 만나는 순간입니다.
어리석은 자가 지혜를 찾아 얻는 때입니다.
고통당하는 자가 위로 자를 만나는 순간입니다.
신부가 영혼의 신랑을 찾는 때입니다.
젊은이가 삶의 방향을 찾는 순간입니다.
<성바오로 가족수도회 기도 p.72>
배정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