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을 한다는 나이 ‘이립’(而立).
상대원본당(주임 정성진 신부)이 본당 설립 30주년(2009년 6월)을 앞두고, 11월 16일 기념사업 확정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성인(成人)되기에 나섰다.
상대원본당은 이날 “구세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본당 설립 30주년을 새로이 도약하는 한 해로 보내겠다”며 ▲30년사 발간 ▲본당 장의자 교체 ▲승합차 구입 ▲폐교육관 철거와 주차장 설치 등 4대 기념사업과 ▲묵주기도 100만단 봉헌운동 ▲바오로 서간 필사운동 ▲새가족 우리가족 찾기 운동 ▲외짝교우 특별 영세 등 영적 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기념 사업에 영적 사업을 추가한 것은 기도와 희생, 영성 없이는 기념 사업 자체가 무의미 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본당 신자들은 또 이날 선포식을 통해 ▲하느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겸손히 하느님 은총을 청하며 ▲신비체의 지체로서 본당 운명 공동체의 일원임을 자각하고 ▲주님 안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30주년 기념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선서했다.
김상우(시몬) 총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앙 선배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이곳에서 우리는 주님을 만날 수 있었고 오늘도 이 자리에서 함께 기도할 수 있다”며 “우리 모두 힘에 버겁지 않을 만큼만 십자가를 지고 함께 30주년 기념 사업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우광호 기자 woo@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