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4일 공사를 시작으로 7개월 만에 완공된 몰리마르관은 연건평 991.74m², 지상 3층 규모로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마리아홀을 비롯해 5개의 어린이 교리실과 1개의 성인교리실, 교리교사실 등이 들어섰다.또한 사무실과 성물방, 사제집무실 등의 행정업무 시설과 사제관, 수녀원 등도 갖추고 있다.
‘몰리마르’란 이름은 본당 초대 주임신부였던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몰리마르 신부의 이름에서 따왔다. 위치도 본당 터 내에 마련된 몰리마르 신부 묘 앞쪽으로 신축해 사제서품 후 첫 부임지로 한국을 찾은 몰리마르 신부의 신앙 열정을 닮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조신부는 축사에서“몰리마르관을 찾는 모든 이들이 진리의 말씀을 본받아 지역 복음화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몰리마르관이 이곳에 사는 신부, 수녀에게는 물론 드나드는 모든 신자들을 위한 영적 종합 비타민 제공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축복식에서는 성수를 뿌리며 건물에 마련된 방 하나하나를 축복하는 예식뿐 아니라 몰리마르관 곳곳에 모실 십자고상을 축복해 담당자들에게 나눠주고 직접 걸어두는 예식도 마련됐다.
이상희 기자 bsng@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