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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09 교구장님과의 만남 및 총회장 연수

작성자 : 우홍균 작성일 : 2009-01-20 조회수 : 814
 
 본당 총회장,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 17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상반기 교구장님과의 만남 및 총회장 연수가 실시됐다.

 
 이번 연수는 총 2개의 강의와 교구장님 말씀, 파견미사로 진행되었다.

 제1강의(복음화국장 문희종 신부)에서는 교구 조직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으며 관리운영이 어떤 방식으로 되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제2강의(교구 복음화국 정용재 계장)에서는 ‘교구장 5대 중심 사목에 대한 신자 의식 조사 분석 보고서’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2008년 8월부터 3개월 동안 복음화국에서 5대 중심 사목 중 성경, 간부육성, 복음화(선교) 사목 중심으로 실제 신자들의 의식과 행동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이 보고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을 `5대 중심 사목'을 통하여 실현하고자 2001년부터 지금까지 교구의 모든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들이 노력해온 결과를 평가한 것으로, 향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주력해야 할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날 오후에는 교구장 최덕기(바오로)주교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주교회의 지침서등의 문헌을 토대로 평신도 사도직과 ‘2009년 교구 주요 사업’에 대해 전했다.
 
 “과거에는 평신도가 성직자를 보조하는 역할에 그쳤지만, 성직자가 감당할 수 없는 평신도 사도직 부분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이제는 평신도사도직이 ‘고유의 사도직’이 되었다.”고 평신도사도직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음을 강조한 최덕기 주교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궁극적 목표가 하느님 나라를 추구하는 것”으로 같지만,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는 각 직분에 따라 수행하는 직무가 다르기에 “성직자 수도자가 세상 속에서의 복음화 참여에 한계가 있듯이 역시 평신도도 교회 참여에는 성직자 수도자보다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덕기 주교는 “미래의 교회에서는 성직자들이 본연의 임무에 헌신할 수 있도록 평신도들은 전문적, 주도적으로 유권적으로 교회에 참여해야 하며 (예를 들면 회계에 능통한 신자가 교회의 재정을 담당하는 것, 교사가 주일학교에 참여하는 것 등) 그리스도교 본질을 벗어나지 않는 올바른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 평신도의 사도직 활동은 가정과 직장에서 우선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세상 속에서 삶을 영위하면서 신덕, 망덕, 애덕 실천을 통해서 세상을 정화시키고 신앙을 증거하며 ‘누룩’ 역할로서 복음정신에 따라 하느님나라를 적극적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 경제, 정치, 문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

 
 이어 2009년에는 "첫째, 선교정신을 바탕으로 새가족찾기, 우리가족찾기에 앞장서고, 사도행전과 바오로서간 필사, 해외선교 사제를 위한 기도와 지원, 지정된 성지와 성당에서 전대사를 받으면서 바오로 해를 의미 있게 보낼 것, 둘째, 성가정 운동 3단계 실천사항으로 자녀 중심으로 기도하고 기도습관을 기르기, 셋째, 2013년 교구설정 50주년을 잘 맞이할 수 있고 앞으로 교회가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전환점을 이룰 것, 넷째, 경제 한파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신앙인들이 사랑 실천의 솔선수범을 보여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이날 성 안토니오 아빠스를 기념하는 미사로 봉헌된 파견미사 강론에서 “우리가 비록 부족한 죄인이지만 신뢰심을 갖고 자애와 은총을 구하면서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께 더욱 더 가까이 나아가는 신앙인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최덕기 주교는 새로 임명된 총회장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 날 참석한 총회장들은 연수를 통하여 평신도 사도직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가정과 사회, 본당안에서 복음화에 더욱 힘 쓸 것을 다짐하였다. 현재 수원교구 내 본당은 187개로 현재 12개 본당의 회장이 공석이다. 한편, 이번 연수를 주최한 교구 평협은 올해로 40주년을 맞는다.
 

이상숙·우홍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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