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사회복지분과장 및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분과 연수가 지난 1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85개 본당 224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연수에서는 ▲본당 사회복지활동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본오종합사회복지관장 강성숙 레지나 수녀) ▲가정위탁지원사업의 이해(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 팀장 김창연) ▲본당 사회복지분과와 재가복지의 이해(우만종합사회복지관 김철홍 관장) 등 교회와 사회 전반의 사회 복지에 관한 강의와 ▲수원교구 사회복지 활동자료 활용방법 설명 ▲오는 2월 24일부터 실시될 교구 헌혈 캠페인 안내(교구 사회복지회 김지영) 가 이루어졌다. 또 각 본당에서 사회복지분과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여러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도 있었다.
“사회복지 대상자들도 하느님께 선택된 특별한 존재임을 알고, 그들을 권위적 자세가 아니라 항상 사랑으로 품어 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한 강성숙 수녀는 사회복지대상자들과의 ‘동행’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 김창연 팀장은 부모의 사망, 실직, 학대등으로 친가정에서 정상적으로 양육될 수 없을때, 일정기간 동안 위탁 가정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정위탁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우만종합사회복지관 김철홍 관장은 개별사례관리를 통한 서비스의 경우 종결과 사후처리가 미흡한 경우가 많은데, 이를 위하여 “본당 사회복지분과와 재가복지의 밀접한 연대관계가 중요함”을 역설했다. 또 재가복지활동 전개에 필요한『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소개와 활용 가능한 다양한 자료가 제공되기도 했다.
매년 교구 사회복지회가 마련하는 사회복지분과 연수는 가톨릭 사회복지를 지역사회에서 몸소 실천하는 주요 주체인 본당 사회복지분과 위원 모두가 그리스도의 정신을 함양하고 교회 안에서 보다 전문적, 적극적인 사회복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복지정보를 제공하고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다. 아직 본당에서 사회복지분과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신임 사회복지분과 임원들에게는 보다 유용하고 뜻깊은 자리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모든 강의에 열정적으로 귀 기울이며 연수에 임한 사회복지분과 임원들은 이날 배운 부분들을 토대로 각 본당에서 열심히 봉사해나갈 것을 함께 다짐했다.
윤수현 김성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