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는 교구 성소국 주관으로 예비신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한 피정(1차)이 실시됐다. 총 140명이 참석한 이번 피정은 대건청소년법인국장 한성기(마티아) 신부의 강의와 ‘예비신학생 관리 및 지도’에 대한 성소국장 김기창 신부의 강의에 이어 파견미사로 마무리 되었다.
한성기 신부는 사순시기의 묵상과 십자가의 길에 대해 설명하면서 예비신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 스스로 신앙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한편, 영원과 하루를 함께 감상하며 사제가 되기까지의 자신의 경험을 담아 예비신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소를 키워갈 수 있도록 이끄는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게 했다.
노동자의 성 요셉 축일이기도 한 이날 미사를 집전한 성소국장 김기창 신부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실을 수용해, 묵묵하고 충실히 자신의 역할을 다 했던 요셉 성인이 아니었다면, 예수님과 성모님도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요셉 성인과 성모님을 닮은 부모의 모습으로 자녀들이 가진 성소의 꿈을 잘 키워 주님의 도구로 쓰일 수 있길 기도하자”고 전했다.
또 “자신이 원하는 도구로 쓰이기 위해 그 재료는 본인들이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며 성품, 학업, 지식, 영성생활 모두에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21일(토)에는 2차 피정이 실시돼 예비신학생 부모 137명이 참석했으며, 3차 피정은 29일(주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교구 홍보·전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