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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하안본당, 견진대상자와 대부모 합동 피정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09-05-13 조회수 : 835

5월 9일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김상순 신부)의 넓은 대성전이 견진대상자와 대부모로만 가득 채워졌다. 이튿날 견진성사를 받고 성숙한 신앙인을 배출하기 위해 대상자 184명과 대부모를 위한 특별한 피정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피정은 그동안 대상자만을 위주로 견진교육을 실시하였으나 교육의 마지막 날 피정을 실시하여 견진성사의 기쁨을 대부모와 함께 누릴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부모의 손을 잡고 안대를 한 상태에서 성당 주위를 돌아보는 '광야 체험', 대부모와 함께 하는 '감사와 참회 및 치유의 기도', 대부모가 대자녀의 발을 씻어 주는 '세족례'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당안은 기쁨과 눈물 바다가 됐다.


 이렇게 함께 한 참석자들은 처음 접하는 합동 피정을 통해 '성령의 선물을 받아 완숙한 신앙인으로서 교회와 더 완전히 일치하는'(「교회헌장」11) 기쁨을 함께 누렸다.


 이에 앞서 본당은 외부 강사를 초빙해 특별교리를 마련하고, 한 명도 빠짐없이 출석해 견진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교리 시간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 구역장ㆍ반장들이 직접 출석관리에 나서 혹시 교리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다른 시간에라도 보충교리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교리 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환자들을 위해 함께 교리를 받으면서 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 피정을 기획한 이숙경(도로테아) 교육분과장은  "견진성사는 하나의 행사가 아니라 신앙을 증거할 용맹한 신자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견진성사를 받는 여러분들은 우리 안에서 성령의 은사가 완성될 수 있도록 대부모와 함께 신앙을 지키고, 전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하면서 성숙한 하느님 자녀로 거듭난 견진대상자들을 축하하며 충실한 신앙생활을 이어갈 것을 기원했다.

 견진을 받은 유선영(안젤라)씨는 "이번 대부모와 함께 한 피정을 통해 마음이 한 단계 성숙한 것 같다"며 "앞으로 어려운 시련도 대모님께 의탁하면서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피정을 마친 184명의 견진대상자들은 이튿날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의 주례로 견진을 받고 한 단계 성숙한 신앙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본당은 견진자들에게 레지오와 같은 활동 모임에 입단을 권유해 견진성사 후 더욱 활발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최효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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