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화 명예기자
교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유영흥 율리아노, 영성지도 김동진 다니엘 신부)가 주최한 제8회 교구장배 축구대회가 5월 17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펼쳐졌다. 축구대회 본선에 진출한 축구선교회 회원들과 그 가족 등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는 6개 대리구 16개 본당이 경합해 평택대리구 병점본당이 4전 전승으로 영예의 우승을, 성남대리구 은행동성가정본당이 준우승을, 성남대리구 분당요한본당과 수원대리구 영통영덕본당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선교부문 대상은 외인입교 38명, 영세 38명, 회두 3명의 성과를 올린 조원동주교좌본당 축구선교회에게 돌아갔다. 조원동주교좌본당은 2006년과 2007년에도 선교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장기적으로 교구 전용구장 마련을 구상하고 있다”는 축구선교연합회 영성지도 김동진(다니엘) 신부는 “축구장에서 함께 뛰면서 상대방을 배려해 주는 ‘그라운드 영성’을 통해 사랑과 복음을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날 “지나친 경쟁심으로 갈등이 생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2002년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창립된 교구장배 축구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경기력 향상과 사회사목적 차원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견미사를 집전한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축구를 통해 주님을 만나고 신앙인으로서 일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축구선교회 회원들이 이웃 사랑과 더불어 주님을 알리는 일에 노력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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