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철산본당(주임 김진태 신부)의 ‘제1기 어머니학교’ 가 6월 20일 수료식을 가졌다. 5월 9일부터 6주간 매주 토요일 본당 강당에서 '어머니,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어머니학교는 현대 가정 안에서 새롭게 요구되고 있는 어머니상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수료생은 총 56명. 그동안 어머니학교 수강생들은 서로 따뜻한 가슴을 맞부딪히면서 온기를 느끼며 가사와 사회활동 등에 지치고 경직됐던 어깨를 편안하게 내려놓을 수 있었다.
특히 가정 안에서의 모성적 역할과 여성의 사회적 활동 사이에서 경제·사회·문화적 변화를 겪는 어머니의 정체성을 되찾고, 가정 안에서의 권리 및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번 교육은 ▲1주 - 말씀 전례/ 어머니, 나는 누구인가? (송영오 신부)▲2주 - 어머니의 대화법 (김혜원 스콜라스티카) ▲3주 - 어머니의 분노 다스리기 (김혜원 스콜라스티카) ▲4주 - 눈 맞추기 학습지도 (이윤성 요안나) ▲5주 - 건강한 어머니의 자아 (조향숙 안나) ▲6주 -건강하고 바른 어머니 교육관 (박규일 프란치스카) 등의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8개 조로 나뉘어 찬미, 기도, 강의,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해왔다.
주임 김진태 신부는 “어머니의 변화를 통해 가장 작은 단위 교회인 가정이 하느님 뜻에 맞게 변화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어머니학교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재충전한 내용을 교회와 가정에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효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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