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엠마우스(전담 마우리찌오 신부)가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시 퇴촌면 소재 경기도 우산 청소년 야영장과 천진암성지에서 이주민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 캠프’를 개최했다.
22일 저녁 광주성당에서 출발해 야영장에 도착한 광주이주민공동체 구성원들은 바비큐 파티, 게임, 캠프파이어, 영화 관람, 노래 자랑, 댄스 등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한 후, 이튿날에는 농구, 배드민턴, 수영 등으로 친교를 다졌다. 파견미사는 천진암성지에서 열렸으며 미사 전에는 변기영 몬시뇰의 한국천주교 발상지인 천진암성지에 관한 특강을 듣기도 했다.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에 위치한 광주이주사목센터는 2007년 6월 개소됐으며, 매 주일 오후 1시 30분 광주성당에서 2백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미사에 참례하고 있다. 이들의 한국 문화 이해를 돕고자 한글학교가 개설되었으며, 급료·의료보험 등에 관한 상담소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월 넷째 주일에는 광주시보건소와 아주대병원의 협조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