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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교구 ‘성음악축제’ 개막… 11월 1일까지 본당 순회 공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09-13 조회수 : 1451

순교 성인 기리며 국악으로 힘찬 출발

- 수원 성음악축제 첫 연주회가 9월 5일 영통영덕성당에서 열리고 있다.
 
9월 5일 오후 8시30분 수원대리구 영통영덕성당과 율전동성당에서 동시에 펼쳐진 국악연주회를 시작으로 교구 성음악축제가 개막했다.

이날 영통영덕성당과 율전동성당에서는 각각 광주대교구 한소리합창단(지도 강수근 신부)과 수원교구 고은님 전례무용단, 의정부교구 가톨릭국악합창단(담당 김우성 신부)과 가톨릭국악실내악단 아띠 등이 출연해 다양한 국악성가 곡들을 선보였다.

성음악축제를 주관하는 교구 성음악위원회 위원장 현정수 신부(영통영덕본당 주임)는 국악연주회를 첫무대로 삼은 이유에 대해 “순교자성월을 맞아 한국 순교 성인을 기리는 마음으로 국악연주회를 성음악축제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며 “오늘 이 축제를 순교 성인들께 봉헌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통영덕성당에서 열린 공연 중 한소리합창단 지도신부인 강수근 신부(예수고난회)는 공연의 마지막 3곡을 직접 지휘하고 이어 앙코르 요청을 받자 조선시대 잡가 ‘성주풀이’를 본당에 성령을 내려주시길 기원하는 내용으로 개사해서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강수근 신부는 “국악성가 중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곡이 많을 것”이라며 “아름다운 국악을 통해 성가를 만들고 오늘처럼 연주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꿈을 이뤄주심에 감사드리며 국악성가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소리합창단은 현정수 신부의 곡인 ‘하느님 나의 모든 것’을 불러 더욱 뜻 깊은 무대가 됐다. 아울러 찬조출연한 고은님 전례무용단의 공연을 본 어린 관객들은 ‘발에 바퀴를 단 것 같다’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소리합창단 단장 임재남(라파엘)씨는 “수원교구 성음악축제에 첫 연주단체로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오늘 이 음악회는 국악성가를 보급한다는 의미로도 참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두 자녀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안소연(스텔라·42·영통영덕본당)씨는 “국악연주회라고 해서 지루할 줄만 알았는데 듣다보니 그 매력에 빠지게 됐다”며 “앞으로 남은 성음악축제 공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으로 막을 연 성음악축제는 11월 1일까지 교구 전역의 성당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순교자성월인 9월에는 유스 우니따스 페스티벌(Youth-Unitas Festival, 9월 19일 지동성당), 성음악 페스티벌(9월 22~24일 영통영덕성당), 수원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40주년 기념음악회 등의 공연이 마련된다.

성음악축제와 함께 하려면 전회 자유이용 티켓(1만원, 일부 공연 제외)을 구입하면 된다. 현장판매나 성음악축제 홈페이지(www.unitas.or.kr)의 참여마당 게시판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이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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