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안산 성마리아 본당 도보성지순례
작성자 : 정인호미카엘
작성일 : 2009-09-06
조회수 : 868
안산대리구 안산성마리아 본당(주임 김길민 신부) 신자들이 9월 16일 본당의 날을 맞이하여 수암봉을 넘어 수리산 성지까지 도보순례를 가졌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5백여 명의 신자들이 참여한 이날 순례에서는 서로 밀고 끌어 주며 완주하는 일치의 힘을 보여주었으며, 순례 중간 지점부터는 순교자의 얼을 본받고 우리를 위하여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을 따르려는 마음에서 14처를 직접 만들어 십자가의 길을 바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점심은 본당 중고등부와 청년부가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뒷정리까지 도맡아 해, 참가한 어르신들의 귀여움과 칭찬을 받기도 했다.
신자들과 도보로 끝까지 함께 한 김길민 신부는 “신자들의 모습 속에서 공동체의 힘을 느낄 수 있고 그런 공동체의 모습이 가정에서부터 잘 싹터서 밑거름이 되어 천주교 공동체의 큰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수리산성지 전담 박정배(베네딕토) 신부는 부임하자마자 “이렇게 많은 손님을 맞이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생활 속에서 순교하신 성인의 모습을 본받아 그 뜻을 잘 이어갈 수 있는 신자들이 돼 주길” 당부하였다.
정인호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