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송영규 바오로 신부)은 최근 날로 확산되는 신종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추세에 동참하기 위해 9월 18일부터 성당 입구에 에탄올[Ethanol, CH3CH2OH] 성분의 ‘손 소독제’를 비치하여 미사 전에 반드시 손을 골고루 소독해 줄 것을 신자들에게 강력히 권고했다.
또 9월 20일(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제9회 본당의 날 행사로 예정된 본당 주보 성 이문우(요한) 순교비가 있는 ‘이천 단내성가정성지’에서의 감사미사와 기념행사를 9월 8일부로 전격 취소했는가 하면, 아울러 ▲성수 찍기 기도 ▲서로 손잡는 친교기도 ▲평화인사 때의 포옹 등을 자제할 것을 긴급 공지했다. 기침을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를 사용하여 옆 사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망했다.
교구 복음화국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28일 교구 그룹웨어 공지사항을 통해 복음화국장 문희종 신부 명의로 ‘신종플루 전염에 따른 긴급 임시 사목적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교구 내 많은 본당들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하여 대규모 본당 행사들을 축소해서 열거나 취소하고 있다.
▲ 곤지암 본당의 한 신자가 성수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지하는 내용의 공지문을 읽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