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이런 모습을 지켜 보아온 주임 김상순 신부는 휠체어로 이동하는 장애인 교우들을 배려해 성당 정문 옆의 여섯 평의 화단을 없애고 그 자리에 마루를 만들어 미사가 끝난후 자유롭게 모일 수 있게 하기도 했다. 김 신부는 “이렇게 함께 소공동체를 이루는 모습이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워 보일 것”이라며 “미사 후에는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 바쁜 신자들이 대부분인데 미사 후 잠깐이라도 갖는 이런 시간들이 영적 친교를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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