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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포일, 오전동 성당 본당의 날 행사

작성자 : 김윤희 작성일 : 2009-10-12 조회수 : 905
 
 10월 11일 안양대리구 내 포일본당과 오전동본당에서는 본당의 날 행사가 있었다.
 


 본당 설립 22회를 맞는 포일본당(주임 박필범 신부)에서는 하루 전인 10일에 전야제 행사로 “한국 천주교 순교자 현양 마당극”공연을 하였다.
 
▲첫째마당-아침의 나라에 구원의 빛 내리다 ▲둘째마당-믿음과 선교 ▲셋째마당-박해와 순교▲넷째마당-순교자 찬양으로 이어진 이번 마당극을 관람한 배휘(파스칼)씨는 “가톨릭 신자라면 이런 공연은 누구나 한 번은 꼭 봐야할 것 같다” 면서 “연세 드신 분들 중에는 천주교가 언제 어떻게 들어 왔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에 가톨릭 신앙이 자리 잡기까지 얼마나 어려웠을 지를 조금이나마 알게됐고, 우리는 너무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지 반성하게 됐다”고 공연을 본 소감을 말해 주었다.
 

 11일 행사 당일에는 교중 미사 중에 본당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예비신자 입교식이 있었다. 미사에 이어 본당 마당에서 이루어진 체육대회와 ‘이노주사’와 함께하는 현정수 신부의 성음악 축제로 본당의 날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재개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아픔을 겪었던 포일본당 공동체는 현재 공동체 주요 기도 지향으로 ‘우리가족 찾기, 새가족 찾기, 소공동체 활성화’를 중점으로 하고 있다. 주임 박필범(야고보) 신부는 “재개발이 끝나고 입주가 시작되면서 새로 입주하는 식구, 나갔다 다시 돌아오는 식구들이 오늘의 이 행사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있을 11월의 연도대회, 12월의 성탄 준비 등을 구역 별로 치를 예정인데 구역 내에서 함께 어울리다 보면 모두가 하나 되는 기쁨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 줄넘기에 참여한 포일성당 어린이들
 
 한편, 본당 설립 8주년을 맞은 오전동 본당(주임 전합수 신부)에서는 고천 레포츠 공원에서 야외미사와 체육대회로 본당의 날 행사를 치렀다. 이날 미사는 안양대리구장 윤종대 신부와 원로사목자 최경환 신부, 오전동본당 주임 전합수 신부, 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김형태 신부, 오전동 본당 보좌 조태구 신부가 공동으로 집전하였으며 이어 O, X 퀴즈로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이날 퀴즈는 9월 한 달 동안 오전동본당의 가족지인 ‘사랑마루’에 게재된 ‘본당 주보 성 임치백 요셉의 순교영성, 한국 천주교회와 4대 박해’등에 대한 글에서 출제되어 본당의 주보성인과 한국 천주교회사에 대한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전합수 신부는 “본당의 날을 맞아 기쁘고 즐겁게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보성인인 임치백 요셉이라는 분이 어떤 분이신지 본당 식구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임치백 성인의 생애를 보면 신자가 되기 이전에 복음을 실천하는 진리 추구의 정신을 가진 분으로, 주변사람을 잘 도와주고 아들을 극진히 사랑하는 보편적 인류애와 가족애를 가졌으며 늦게 영세를 받았지만 물러서지 않고 꿋꿋하게 믿음을 지켜 나간 분”이라면서 “우리 신자들이 주보성인의 정신을 잘 본받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8개 지역을 2개씩 묶어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 팀으로 정하여 이루어진 명랑운동회에서는 ‘징검다리, 풍선 탑 쌓기, 한마음 달리기, 고무신 슛, 돌리고 흔들고, 철인 6종 경기’ 등의 여러 가지 게임을 통해 모두가 흥겨운 놀이의 시간을 보냈다.
 
고1부터 10개월까지 6명의 자녀(권아영, 문옥, 순형, 순항, 데레사, 순조)를 둔 오전동 본당 이정아(바르바라)씨는 “허름한 지하 주차장에서 미사를 드리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8년이나 흘렀다”면서 “본당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것을 보면서 아이가 자라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낳기만 하고 관심을 쏟지 않으면 아이가 바로 자랄 수 없듯이 본당 식구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아이들도 잘 키우고 신앙생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희,배정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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