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고잔본당 죄인의 피난처 Pr. 1000차 주회
작성자 : 김준식
작성일 : 2009-10-12
조회수 : 824

안산대리구 고잔본당(주임 배경석 신부) 죄인의 피난처 Pr.이 1000차 주회를 가졌다.
지난 8일 현재 활동 중인 단원들과 축하차 방문한 예전 단원 등 60여 명이 축하미사를 봉헌하고 조촐한 축하식을 가졌다.
그동안 이곳을 거쳐 간 많은 단원들은 현재 각 본당 사목 일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봉사하고 있으며, 특히 8명의 행동단원 중 4명은 본당 평신도 사도직 상임위원회 총무와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단장 송범열(베드로) 씨는 “오늘의 기쁨과 보람을 갖게 해 준 선배 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오늘같이 보람찬 이 느낌으로 앞으로도 성모님의 군대에서 오직 전진만 할 것”을 약속했다.
배경석(요셉) 신부는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겪었을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성모님께 의지하며 하나로 이어온 단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1000차를 시작하는 분기점에서 초심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초대 단장을 맡았던 최경성(마르티노) 씨[오른쪽 사진]의 감회는 남다르다. “요즘처럼 교통여건이 좋지 않던 시절, 의료혜택도 좋지 않아서 각 가정에서 요양 중인 암 환자 3분을 정기적으로 단원들이 돌아가면서 돌보던 일, 병수발에 지쳐서 냉담 중에 있던 가족 모두를 회두시키고 비신자를 입교 시켰던 일,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을 잃고 실의에 빠져서 냉담 중에 있으면서 단원들에게 물세례까지 해가며 모욕을 주었던 가족이 꾸준한 방문과 위로의 결과로 성당에 나와 처음 평화의 인사를 나누던 순간, 이혼 직전의 부부를 방문했다가 하이힐로 정강이를 맞아서 멍든 정강이를 부여잡고 돌아와 한참이 지난 날 까지 실망하고 있을 때, 부부가 화해하고 다시 성당에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던 때, 이 모두가 활동 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소중한 인생자산이자 보람”이라고 회고하는 최경성 씨. “여기에 중독되면 끊기 어렵죠”라며 최경성 씨는 레지오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들이 강한 신심에로 이끌었음을 고백했다.
1990년 8월 12일 와동본당에서 설립된 이후 약 19년간 성모님과의 일치를 통하여 하느님과 신앙을 모든 영혼들에게 전하는 일을 해온 죄인의 피난처 Pr.은 현재 행동단원 8명과 협조단원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준식 명예기자
사진-최호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