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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남양성모성지 봉헌 기념미사

작성자 : 전창남 작성일 : 2009-10-11 조회수 : 869

묵주기도의 성모 축일과 남양성모성지 봉헌 18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가 10월 7일 성지에서 봉헌됐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덕기 주교,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성지 전담 이상각(F.하비에르) 신부 등 20여 명의 사제들이 공동으로 미사를 집전했다.
  


성지 전담 이상각 신부는 “1991년 10월 7일 남양성지가 성모님께 봉헌돼 성모성지로 선포된 후 18년간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성모님의 사랑과 은총을 체험할 수 있었고, 끊임없는 기도가 봉헌됐으며, 드러나거나 혹은 드러나지 않은 기적도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나는 한 순례자로서 이곳에서 기도하고 싶어 왔다”고 강론을 통해 밝힌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주교는 “‘묵주의 끈은 우리를 하느님께 묶어주는 밧줄’이라고 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씀처럼 성모님과 함께 그분을 통해 묵상하는 사람은 성모님을 닮아갈 것이며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 영광을 드리자”고 전하면서 “오늘 남양성지에서 나와 여러분이 영적으로 하나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최덕기 주교는 “‘나는 너희가 필요하다’고 하신 성모님께 마음을 열고 응답하자”며 “그것이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님께 보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점심식사 후 이어진 기념음악회는 명동성당 세라핌합창단, 참보이스앙상블 팀이 제1부에서 4부까지 나누어 내 마음의 강물, 이스라엘 백성의 노래, 아베마리아 살베 레지나 등 13곡의 장엄하고 흥겨운 합창을 들려주어 많은 신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3부는 이상각 신부 주례의 성체현시와 강복으로 이어졌다. 전 신자들이 성체 앞에 무릎을 꿇고 평화의 모후이시며 지극히 거룩한 묵주기도의 모후이신 마리아께 “그동안 당신의 사랑과 은총 속에서 고통과 슬픔에 지친 많은 자녀들이 이곳을 순례하며 위로와 평화를 얻을 수 있었다”고 지금까지의 모든 은혜에 감사드리면서 “아직도 폭력으로 어지러운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평화를 깊이 심어 주시어 온 인류가 간절히 바라는 참된 평화가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모녀가 함께 참석한 천안 오룡동성당의 전 비아따(75세)씨와 시화 바오로성당 안 요안(50세)씨는 “매월 1,2회씩 13년 동안 오고 있는데, 올 때마다 마음이 편하고 평온한 은총을 받아간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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