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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교구 민족화해위 ‘제1회 새터민의 날 축제’… 음악회·공연 등 다채

작성자 : 주명희 작성일 : 2009-10-29 조회수 : 906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이하 수원 민화위, 위원장 서종엽 신부)는 10월 25일 오후 1시 안산 호수공원에서 새터민 및 지역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새터민의 날 축제’를 개최했다.

새터민의 날 축제 추진위원장 이영근(베네딕도)씨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행사는 1부 개회 및 축하마당, 2부 화합한마당, 3부 새터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및 공연 등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2부 화합한마당에서는 새터민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남?북한 서로알기 OX퀴즈, 서로 힘 모아 박 터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친교의 장이 마련됐다. 아울러 3부 새터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는 참가자들이 구성진 목소리로 남한 유행가를 맛깔나게 소화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장 내 수원 민화위 ‘온새미’ 활동 소개 사진전과 통일 사생대회, 새터민 구직자를 위한 일자리 소개 창구, 기증물품 판매 코너 등을 열었다. 판매 수익금은 새터민 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

수원 민화위 위원장 서종엽 신부는 “지금까지 부부의 날, 어린이 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많았지만 우리 새터민을 위한 날은 없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지역민과 새터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 작은 통일의 한마당이 돼 그들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증받은 식기 판매 봉사를 맡은 새터민 이은정(가명)씨는 “이렇게 우리의 날이 생긴 것만으로도 기쁘다”라며 “이런 좋은 일에 나도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생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윤수현(12), 유지은(14)·다은(10), 배은별(12)양은 입을 모아 “통일이 어서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며 “통일이 돼 북한친구들과도 함께 뛰어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이우현 기자
( helena@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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