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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제16회 교구 성경잔치

작성자 : 박명영 작성일 : 2009-10-26 조회수 : 1280
 
 
10월 25일 효명중학교에서 제16회 교구 성경 잔치가 개최됐다.

 
 성경봉헌식으로 문을 연 이날 일정은 성경경시대회로 이어졌다.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대회에 앞서 격려사를 통해 “오늘 이 대회는 1등을 하기 위한 시험이 아닌 하느님께 봉헌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이어서 각 본당별로 참여한 성경 경시대회 참가자들은 50분간 성경 경시대회를 치렀다. 작년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는 신자들은 특히 성경구절을 외워야만 풀 수 있었던 주관식 문제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성경 경시 대회에서는 3대가 나란히 시험에 응시해 눈길을 끌었다. 안산대리구 월피동본당 김천수(토마, 73세) 씨와 딸 김미라(세레나, 45세)씨, 그리고 외손자인 안성범(비오, 12세) 군이다. 김천수 씨는 “작년에 딸과 함께 참여했었는데, 올해는 외손자까지 참여해서 함께 시험을 보니 참 기쁘다”며 “성경을 공부하면서 지혜와 슬기를 얻게 될 뿐 아니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믿음 생활이 더욱더 돈독해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경시대회 후에는 ▲'시서와 지혜서‘ 퀴즈게임 ▲다함께 한마당축제가 이어졌고, 이날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행사장에 일찍 도착해 광암관에 전시된 성경필사본들과 성경 창작품들을 관람하기도 했다. 

 특히 한자로 된 성경을 붓글씨로 완필한 작품, 성 아우구스티노의 ‘삼위일체론’에서 뽑아 쓴 ‘임을 향한 노래’란 말씀과 함께 천 개의 네잎클로버와 성령칠은을 넣어서 액자로 만든 시화도 눈길을 끌었다. “책갈피에 쌓인 네잎클로버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본당 교육분과장의 권유로 작품전시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채경호(바오로) 씨는 “이 작품을 꾸미면서 마음이 포근해졌다”고 전했다. 이날 전시된 작품들은 수준급 이상의 예술적 가치와 더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오랜 기간 기도하며 뜨거운 열정으로 만들어졌는지를 가늠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미사에서 이용훈 주교는 “하느님의 말씀을 정성들여 필사하면 자연스럽게 기도하게 되고 성경에 맛들이게 되며, 받는 은혜도 크다”고 필사의 기쁨을 강조하면서 “필사를 통해 분심 없이 성경내용에 집중하게 됨으로써 자신을 다스릴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장 완전한 하느님의 선물인 성경을 생활 속에서 늘 읽고 쓰고 묵상하도록” 당부했다.
 
 
미사 끝에는 ▲성경 경시대회 ▲성경 필사 ▲성경 작품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시대회와 필사 부문에 각 대리구별 우수 본당상을 신설해, 보다 많은 이들이 말씀 공부에 더욱 맛들일 수 있게 했다. 또 예년에 비해 경시대회 평균 점수가 전체적으로 향상돼, 교구민들의 성경 실력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이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용인대리구 신갈본당 황진순(카타리나)씨가 영예를 차지했으며 최우수 본당상은 망포동 예수성심본당이, 우수본당으로는 성복동성마리아요셉․권선동본당이 선정됐다. 또 대리구별 우수본당에는 성남-분당성마태오, 수원-조원솔대, 안양-평촌, 용인-아미동, 안산-고잔, 평택-평택본당이 선정됐으며 최고령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은빛상은 조원동공동주교좌본당 구훈(요한, 93세) 씨가, 최연소 참가자인  고잔본당 김봄(잔다르크,7세) 양은 꿈나무상을 수상했다. 황진순 씨는 “경시대회를 통해 성경을 많이 읽고 가까워졌으며, 부족하지만 이런 큰 상을 받아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구장 축복장을 수여받은 성경 1회 완필자는 153개 본당 769명, 2회 이상 완필자는 90개 본당 183명에 이르렀다. 또 최우수상은 단대동본당이 수상했으며, 필사기간 동안 최다 완필자를 기록한 대리구별 우수본당은 성남-야탑동성마르코본당, 수원-권선동본당, 안양-호계동본당, 안산-상록수본당, 용인-반월성본당, 평택-평택본당이 표창패를 받았고, 전신자가 함께 성경을 필사한 5개 본당(기안성바오로, 동탄제 3본당, 성포동, 와동일치의 모후, 중앙)이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작품부문 최우수상은 ‘고통 속의 욥’으로 수원대리구 상촌본당 신현호(율리아) 씨에게 돌아갔다. 그 외에도 성프란치스코 노인대학과 성요셉의 집 소속 청각 장애인 어르신들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우수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자세한 시상 내역 아래 참조]
 
 이번 성경잔치에 참여한 신자들은 성경 경시대회의 우승여부를 떠나 하루 종일 하느님 말씀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명영, 윤수현 명예기자

 

<성경 경시대회 시상 내역>

 
■ 어르신 부문

[은 빛 상]  조원동공동주교좌/구훈(요한) 
[최우수상]  상대원/신정숙(레지나)
[우 수 상]  남양/이순자(레오나), 동백제1/조희란(엘리사벳)
[장 려 상]  원천동/제희우(요셉), 서둔동/염상윤(세라피나), 평촌/이미경(아가타)
 
■ 학생 부문

[최우수상]  중앙/최서윤 그라시아
[우수상]   
초등-권선동/이정우(스테파노)
중등-야탑동성마르코/서해은(수산나)
청년-금정/정경화(엘리사벳)

[장려상]
초등-조원솔대/김동휘(베드로)
중등-매곡/김미경(엘리사벳)
청년-포일/김주희(크레센시아)
[꿈나무상] 고잔/김봄(잔다르크)
■ 일반 부문
[최우수상] 신갈/황진순(카타리나)
[우 수 상] 신갈/조영수(아녜스), 성복동/이상옥(세실리아)
[장 려 상] 망포동예수성심/최운영(로사리아), 아미동/고석효(베로니카), 성복동/김정원(라파엘라)
 
■ 본   당
[최우수상] 망포동예수성심
[우 수 상] 성복동, 권선동
[각 대리구별 본당 우수상]
성남-분당성마태오, 수원-조원솔대, 안산-고잔, 안양-평촌, 용인-아미동, 평택-평택

<성경 필사 시상 내역>
 
■ 기존 누적 최다 본당
[최우수상] 단대동
[우 수 상] 금정
■필사기간 최다 본당(각 대리구별)
성남-야탑성마르코, 수원-권선동, 안산-상록수, 안양-호계동, 용인-반월성, 평택-평택
 
■ 필사 축복장(초) 대상자
신·구약 완필자 성경필사 축복장(1회)  153개 본당 769명
신·구약 완필자 성경필사 초(2회 이상) 90개 본당 총 183명
 
■ 전신자 참여 대형성경 필사 우수상
기안성바오로, 동탄제3, 성포동, 와동일치의 모후, 중앙
 
■ 성경잔치 작품 부문 수상자
 

부문

대리구

본당명

수상자

작품 제목

최우수상

수원

 상촌본당

신현호(율리아)

고통속의 욥

우수상

안양

호계동

성프란치스코노인대학

주님을 찬양하라

우수상

평택

성요셉의 집

청각 장애인 어르신들

목적지

장려상

수원

조원동주교좌

박찬영 (안드레아)

욥 성인의 믿음

장려상

용인

수지 

주일학교 자모회

행복한 욥

장려상

성남

퇴촌

김만애 (마리아)

바이블 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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