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톨릭대학교(총장 방상만 신부)는 10월 24일 오후 4시 대강당 및 마리아홀 대성당에서 정하상 바오로 후원회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가톨릭대학교 개교 25주년과 정하상 바오로 후원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사제양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꾸준히 지원해준 후원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1부 개회식, 2부 성필립보생태마을 관장 황창연 신부의 ‘외로우십니까?’를 주제로 한 강의, 3부 감사미사, 4부 신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 등으로 이어졌다.
방상만 신부는 감사미사 강론을 통해 “매년 후원회의 밤은 1박2일의 피정으로 진행됐지만 오늘은 개교 25주년 및 후원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사제양성을 위해 물적 지원뿐만 아니라 기도 등 영성적 지원까지 아끼지 않은 후원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 중 4부 신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는 신학생들이 직접 후원회원을 위한 단막극 ‘너 나를 사랑하느냐?’, 갓등 중창단 공연, 신학생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 큰 호응을 얻었다.
후원회원 이상봉(프란치스코·안산대리구 광북본당)씨는 “1999년 아들이 신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후원회원을 시작해 아들이 사제가 된 지금까지 이르렀다”며 “도서관 신축, 학사 리모델링 등 신학교가 우리 신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계속 변모해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신학생들이 영성적으로 신자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사제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 ( helena@ca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