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내 각 본당은 연중 제32주일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11월 10일과 11일, 각 본당별로 수험생을 위한 미사와 안수, 기도모임을 마련하고, 수험생들의 길고 긴 한 해 입시여정이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기도했다.
용인대리구 상하성모세본당(주임 송병수 신부)도 11월 8일 오후 4시 ‘수험생들을 위한 떼제미사’를 봉헌했다. 본당은 설립 이래 매년 본당 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중학교 3학년, 시험을 앞둔 청년 등 수험생을 위한 떼제미사를 봉헌해오고 있다. 이날 미사에서는 초 봉헌과 십자가 경배, 중?고등부 학생회장 박지수(젤마노)군의 선배들을 위한 편지 낭독, 안수기도 등이 이어졌다.
송병수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극도의 긴장감과 공부의 압박으로 초조하고 걱정도 되겠지만 하느님께서 분명 여러분에게 필요한 은총을 주실 것”이라며 “지금까지 갖고 있던 갈등과 불편한 마음과 시험 준비에 쫓겨 하느님을 멀리하던 마음은 오늘 미사를 통해 다 떨쳐버리고 이제 다시 하느님께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험생 권예진(세실리아·19)양은 “부모님을 비롯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를 위해 응원해준다고 생각하니 어떠한 결과든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