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라자로마을(원장 조욱현 신부) 내 아론의 집 대강당에서 제39회 라자로의 날 행사가 있었다. 한센병 환자 돕기를 후원하는 라자로돕기회 회원들과 라자로마을 가족들이 함께하는 연례 행사인 이날,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최덕기 주교를 비롯한 내빈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1부에서 라자로마을 측은 장기 후원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라자로마을 현황 및 운영보고와 함께 축하공연을 마련했으며, 이어 감사장을 수여받은 회원들이 함께하는 피정이 다음날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후원자들에게 “아침에 결심한 일도 저녁까지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데 각계 각층에서 종교, 사상을 초월해 10년 이상 한결 같은 마음으로 후원해주시는 데 감명받았다”고 격려사를 전했으며, 라자로돕기회 회장 이종덕 씨(성남아트센터 사장)는 “후원회원 한분 한분의 사랑이 전 세계로 번져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천적 사랑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과 바람을 전했다.
박인정 명예기자
사진 배정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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