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용인본당(주임 이호권 신부) ‘시나이 산악회’(회장 유재수 토마스)는 11월 22일 창립 2주년을 맞아 경기도 이천 도드람산을 등반했다.
이날 본당에서 교중미사 후 차량으로 이동한 11명의 산악회 회원들은 1시간 30여 분간의 산행 끝에 정상(349m)에 도착하여 점심을 나누고 다시 하산하는 가벼운 등산 일정을 소화했다.
2007년 8월 26일 창립총회를 열어 출범한 ‘시나이 산악회’는, 그동안 23차례의 등반을 통해 ‘친교’와 ‘건강’은 물론 산행 과정에서 ‘자연보존운동’과 ‘따뜻한 인사 건네기’ 등을 통해 직·간접적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립 후 오대산을 시작으로 월출산, 설악산, 시궁산, 도락산, 계룡산, 설봉산, 천진암 앵자봉, 욕지도, 대야산, 관악산, 강천산, 지리산, 사량도 등 가깝고 먼 산들을 두루 오르내리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이를 보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등록된 회원은 150여 명이며 매달 1회 정기 산행에는 평균 40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시나이 산악회 총무 윤찬민(요셉·44) 씨는 지난해 무박 2일의 경남 욕지도 산행을 가장 아름다운 산행으로 꼽았고, 이태 전 김진범(바오로) 신부가 함께 한 산행 중 고해성사를 행한 일화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권미자(데레사) 씨는 “산을 오르며 서로 고된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 그리고 고통 뒤의 성취감과 기쁨이라는 보물을 내려주시는 하느님께 늘 감사드린다”며,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산악회 등반에 참여하게 된다”고 전했다.
※ 용인본당 ‘시나이 산악회’ 문의: 010-6278-3542
성기화 명예기자